[내외일보]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청와대에 또다시 발 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청년의 날 기념식 이후 1년 만이다.
14일 오전 방탄소년단이 청와대 본관에서 진행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단 수여식에 참석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방탄소년단 멤버 진, 슈가, RM, 제이홉, 뷔, 정국, 지민 등 7인에게 특별사절 임명장과 대한민국 외교권 여권 등을 수여했다.
방탄소년단은 이에 ‘미래 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나선다.
RM(본명 김남준)은 이날 행사에서 방탄소년단을 대표해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이라는, 한 국민과 개인으로서 이런 타이틀을 달고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게 너무나 큰 영광이다. 우리가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 동시에 많은 것을 드릴 수 있을까 늘 고민하고 있었는데, 대통령께서 너무나 좋은 기회를 주셔서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특별사절을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9일~23일 3박 5일 일정으로 제76차 유엔(UN) 총회,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에 참석한다.
방탄소년단도 특별사절로 이 자리에 동행한다. 방탄소년단은 20일(현지시간) 유엔 사무총장 주재 하에 열리는 SDG Moment(지속가능발전목표 모먼트) 개회 세션에 참석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연설한다. 영상 퍼포먼스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