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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혈세? 원래 작품은 세금으로 산다"... 특혜의혹 반박

  • 입력 2021.09.2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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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문준용 특혜의혹? 윤석열 심심한 모양"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미디어아트 작가

[내외일보] 이희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는 21일 자신이 받은 지원금 논란에 대해 정치권이 "가짜뉴스를 조장하는 것"이라며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문씨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가 받았다는 지원금은, 미술관이 전시를 하기 위해 제 작품을 구매한 비용을 말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씨는 "왜 제게 공공예산을 주느냐? 미술관이 공공기관이기 때문이다. 대통령 아들 작품을 왜 세금으로 사느냐? 원래 모든 작품은 세금으로 사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문씨는 "기관에서는 이런 것을 뭉뚱그려 '지원'이라고 부른다"며 "행정 용어에 불과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치 제가 코로나 생계 지원을 받는 것처럼 호도한다"며 "정치인들 수준 참 한심하다"고 꼬집었다.

앞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강원도 양구군은 지난해 문씨의 미디어아트 작품 '숨은 그림 찾기' 전시 예산으로 총 7089만 원을 배정했다. 예산 항목으로는 재료비(3593만원), 인건비(2723만원), 직접노무비(484만원), 직접경비(288만원) 등이다.

문씨는 앞서 지난 10일 충북 청주시립미술관으로부터 초청 작가로 선정돼 15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은 바 있다. 또 지난 6월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지원금 6900만원을,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 지원'을 신청해 서울시로부터 1400만원을 받았다.

이에 윤석열 캠프는 "문준용씨가 미디어 아트계에서 세계적인 예술인이 맞다면, 도대체 왜 국민의 혈세로만 지원받는 것인가"라며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아울러 캠프 측은 지난 2년 반 동안 문씨가 공공예산으로 지원받은 액수만 총 2억184만 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특혜 의혹에 대해 "이런 것이나 물고 늘어지고 있으니 윤석열 캠프가 심심한 모양"이라며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가 일천하고 천박하니 캠프 정비가 필요하다"며 특혜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측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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