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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여정 경고' 묻자... 윤석열 "언제 했나?"

  • 입력 2021.09.2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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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김상환 기자 =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경선후보 토론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안보지식'을 집중 공격했다.

홍 의원은 26일 저녁 9시 마포구 상암동 채널A에서 진행된 3차 경선 토론회에서 윤 전 총장에게 "작계5015를 아시느냐"고 묻자 윤 전 총장은 "글쎄요, 자세히 설명해달라"며 말끝을 흐렸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작계5015에 대해 "남침이나 비상시 발동되는 작전계획"이라 언급하자 "그게 아니다. 전시 상황에서 한미연합사령부의 대북 계획"이라고 정정하며 "발동되면 대통령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고 재차 물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제가 대통령이라면 한미연합작전을 해야 하므로 미국 대통령과 먼저 통화하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홍 의원은 "작계 5015가 발동되면 이미 협의가 끝난 것"이라며 "작계 5015는 남침 전에 선공하는 것으로 북핵 미사일 발사 징후가 가장 커질 때 타격을 가하고 참수작전에 들어간다. 대통령은 전쟁 개시 직전 전쟁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결심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작계 5015는 참수작전이 명시된 작전계획으로 선제타격, 한미연합군 투입 등을 골자로 한다. 기존에는 방어개념에 그쳤다면 새로운 작계는 선제타격으로 전환된 것.

홍 의원의 '안보지식' 공략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에게 "북한 김여정이 군사력의 균형을 깨지 말라고 경고했다.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하지만 윤 전 총장은 "언제 했느냐? 이번에?"라고 되물었고 홍 의원은 "모르면 넘어가겠다"고 했다.

이어 홍 의원은 "미국이 이란, 북한 등 불량국가를 상대할 때 제일 먼저 외교를 하고 안되면 참수작전, 세번째는 국지전 타격을 한다"며 "며칠 전 평택 미군기지에서 참수작전 훈련 공개를 했는데 북한에서 바로 종전선언을 받아들인다고 나왔다. 뭔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라고 질의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문재인 정권과 북한이 종전선언에 대해 교감이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홍 의원은 "1994년 미국 클린턴 대통령이 북폭하려고 했을 때 김영삼 전 대통령이 막았다. 안 막았다면 북핵을 만들지 못했을 것"이라며 "그만큼 대통령의 순간적 판단이 나라의 미래를 좌우한다. 대통령 되시려면 공부를 좀 더 하셔야겠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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