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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없다던 곽상도 "화천대유서 수천만원 받았다"

  • 입력 2021.09.2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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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김상환 기자 = 아들의 화천대유 50억원 퇴직금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이 과거 화천대유 관계자들에게 총 2,500만원의 정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이어가고 있다.

2016~2019년 국회의원 후원금 고액 후원자 명단에 따르면, 곽상도 의원은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에게 2016년과 2019년, 각각 500만 원씩 정치 후원금 1,000만원을 받았다.

곽 의원은 또 2017년엔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 소유자 남욱 변호사와 5호 소유자인 정영학 회계사로부터도 각각 500만 원씩, 총 1,000만 원을 후원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남 변호사의 아내인 A 전 MBC 기자도 2016년 500만원을 후원했다.

정치자금법상 500만원은 개인이 국회의원에게 후원할 수 있는 연간 최고액이기 때문에 화천대유 관계자들이 법정 한도를 맞추기 위해 500만원씩 '쪼개기 후원금'을 만들어 곽 의원을 후원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

앞서 곽 의원은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과 위로금으로 50억 원을 받은 것이 밝혀진 후에도 화천대유와의 관련성은 완강히 부인해왔다. 

곽 의원의 아들 곽 씨 또한 자신이 거액의 퇴지금을 받을 당시까지도 아버지는 모르고 있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곽 의원이 이들에게서 후원금을 받은 시기가 곽 의원 아들이 밝힌 화천대유 입사 시기인 2015년 6월 이후라는 점에서 곽 의원과 화천대유 간 유착 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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