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지연 기자 = 6일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 지사 '측근 중의 측근'이란 사실을 삼척동자도 안다"고 공세를 펼쳤다.
설 의원은 이 지사가 "대장동 게이트를 정면에서 대하지 않고 실적 부풀리기, 꼬리 자르기 등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국민 눈높이에서 대응하라고 촉구했다.
설 의원은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의 핵심 측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속됐다. 이 후보의 위기는 민주당의 위기, 정권 재창출의 위기"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지사가 2010년 성남시장에 출마하기 전부터 유동규 전 본부장을 알고 지냈으며, 2014년에는 대장동 개발의 실무 책임을 맡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동규는 2018년 이재명의 도지사 선거운동을 도왔고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됐다"면서 "이 정도라면 이재명 지사의 측근 중의 측근, 심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설 의원은 "발생한 사건의 본질이 중요하지만 때로는 그 사건을 대하는 관련자 태도가 중요할 때가 많다"며 "성남 시정의 최종책임자였던 이재명 후보는 이제라도 사실에 근거해 해명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국민의 절반 정도가 대장동 게이트를 '이재명 게이트'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국민 눈높이에서 대장동 게이트를 다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