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내외일보

홍준표 "무속·부적·항문침... 추접스러워"

  • 입력 2021.10.08 08:43
  • 댓글 0

[내외일보] 김상환 기자 =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7일 야당 경선과 관련해 “무속이 나오고 부적이 나오고 항문침이 나오고 급기야 도사까지 나왔다. 참 추접스럽다”고 비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야당 경선이 참 희한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야당 대선후보 경선이 마치 무속 경연대회가 되는 개그콘서트 장으로 희화화되고 있다”며 “자성 하라. 대통령 후보를 뽑는 경연장이다. 더 이상 경연장을 오염시키는 것은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국민들의 열망에 배치되는 배신 행위”라고도 비판했다. 

앞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 5일 국민의힘 대선주자 방송토론회에서 ‘항문침 전문가’ 이병환씨와의 관계, 천공스승 등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유 후보는 윤 후보가 이씨와 밀접하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윤 후보는 모르는 사람이라고 반박했다.

윤 후보 캠프 김병민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토론회에서 분명히 밝혔듯이 윤 후보는 이병환이라는 사람을 전혀 알지 못한다”며 “치졸하고 한심한 행태는 유 후보의 표만 떨어뜨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유 후보 캠프의 이수희 대변인은 2004년 이씨와 유 후보가 함께 찍힌 사진과 최근 윤 후보가 이씨와 함께 있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은 성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두 후보는 천공스승이 운영하는 유튜브채널 ‘정법’을 두고도 언쟁을 벌였다.

유 후보는 SNS에서 “굳이 윤 후보 측이 상기시켜줘서 소위 정법 동영상을 유튜브에서 찾아봤다”며 “이런 영상을 봐서 손바닥에 ‘왕(王)’자도 쓴 채 TV토론에 나오신 건가. 이런 유튜브 볼 시간에 정책을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에 윤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내가 미신이나 점을 보는 사람은 아니라는 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