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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측 설훈 "대장동? '국힘' 아닌 '이재명' 책임 동의하는 국민 많아"

  • 입력 2021.10.1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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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인 설훈 의원이 “대장동 게이트가 ‘국민의힘 책임’이라는데 동의하는 국민보다 ‘이재명 지사의 책임’이라는 데 동의하는 국민이 더 많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설 의원은 자신의 SNS에 ‘당 지도부는 당원과 지지자의 우려와 걱정이 보이지 않으십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앞서 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당 기구와 절차를 따르지 않고 과도한 주장으로 당원과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 후보를 공격하는 것은 정당정치의 정도가 아니다”라고 설 의원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설 의원은 “당 논평에 답한다. 이낙연 캠프와 제가 경선 과정에서 당 기구와 절차를 따르지 않은 것이 무엇이 있냐”라며 “민주적 절차를 무시해온 것은 당 지도부다. 오늘의 사태를 만든 책임은 당 지도부에게도 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대장동 게이트는 국민의 시선에서 바라봐야 한다. 안타깝게도 ‘국민의힘’이라는데 동의하시는 국민들보다는 ‘이재명 지사의 책임’이라는데 동의하시는 국민들께서 더 많다”라며 “검경수사가 진행되며 우리 당 유력 후보에 대한 불안이 더 커진 것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배임이라면 윗선으로 수사가 향할 것은 불 보듯 뻔하다”라며 “이런 배경에서 깜짝 놀란 3차 선거인단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절차가 공정했다면 단 0.1%P 차이라도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나 특별당규 해석에 오류가 있었다”라며 “이로 인해 지지자들이 갈라져 있다. 정당한 문제 제기를 묵살하고 ‘원팀’을 바랄 수 있겠나”라고 했다.

끝으로 설 의원은 “이낙연 캠프의 그 누구도 지금껏 불복한 바 없다. 경선에 참여한 후보의 권리인 이의신청권을 정당하게 사용하는 것”이라며 “특별당규 절차에 따라 결선 투표를 진행하는 것이 원팀이 돼 나아갈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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