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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회장 고백 "10대 시절 살인했다"

  • 입력 2021.10.1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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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밀러 나이키 회장

[내외일보] 이교영 기자 = 나이키의 '조던 브랜드'를 이끄는 래리 밀러 회장이 10대 시절 살인을 저질렀다고 고백했다.

14일 BBC방송 등에 따르면 밀러 회장은 미국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16살이던 1965년 18세 소년을 총으로 살해했다고 밝혔다.

밀러 회장은 13살에 필라델피아의 한 갱단에 가입해 비행 청소년의 삶을 보냈다. 16살 자신의 친구가 라이벌 갱단에 의해 살해되자 3명의 친구와 함께 보복에 나섰고, 가장 먼저 마주친 18세 소년 에드워드 화이트를 죽였다.

화이트는 친구의 죽음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인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밀러 회장은 교도소 생활을 했다.

밀러 회장은 "살인에 아무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더 힘들었다"며 아이들, 친구, 직장 동료에게 숨겨온 오랜 비밀을 털어놓게 된 것은 힘든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직 당시 수감생활을 했던 과거를 거짓말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밀러 회장은 미국 식품회사 크래프트 푸드와 캠벨 수프에서 임원을 지내다 지난 1997년부터 나이키에서 일했다. 
미국프로농구(NBA) 구단인 포틀랜드 트레블레이저스의 구단주를 맡기도 했다.

밀러 회장의 이같은 고백은 자서전 '점프, 길거리에서 임원실까지 비밀 여정'에 담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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