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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수첩
  • 기자명 김주환 기자

세종시 경제부시장 지명 초읽기? or 공석으로 정면돌파?

  • 입력 2021.10.20 10:33
  • 수정 2021.10.20 10:50
  • 댓글 0
김주환 전국광역본부장
김주환 전국광역본부장

[내외일보] 김주환 기자 = 지난 5일 조상호 경제부시장 사임 이후 2주가 지난 현재, 세종시 경제부시장실의 주인에 4인이 거론되고는 있지만 임명권자는 말이 없었다.

‘더불어민주당 쪽 인사’ ‘국토부 시절의 인연’ ‘언론인 출신’ ‘대학교수 출신’ 등 여러 말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며 세종시를 달구고 있다. 일각에서는 또 다른 인물들을 거론하기 시작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시장은 경제부시장 직함을 놓고 몇몇 주변 인물들과 매칭을 시켜보는 것 같다"며 "지금 세종시가 당면한 문제들 중 어느 쪽에 포커스를 맞춰야 하는지 고심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세종시는 2030년까지 계획된 도시건설을 목표로 볼때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당초 계획에 없던 사업들이 추가로 발생하고, 거기에 국회 세종의사당이란 거대사업이 세종시의 역점사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상황인 만큼 행정과 정무를 겸비한 인물이 절실할 것이다.

또한 그간 이춘희 시장의 시정업무추진능력 등을 볼 때 행정가로서는 손색이 없었으나,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당의 힘이 행정 능력에 비해 부족하다는 것도 고심의 이유가 아닌가 싶다.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당의 전폭적인 지원 없이 힘들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에 앞서 하마평에 오른 4인 외 더불어민주당과 소통하고 당의 힘을 끌어낼 수 있는 인물을 모색하고 있는 것 아닌가 추측해본다.

또 한편으로 2선 말미 시정의 모든 사업 마무리를 염두에 둔다면 지난날 국토부 시절 인연이 있는 인물을 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기에 또 다른 예측도 가능하다.

이 시장은 경제부시장 지명에 대해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 한 인물을 지명한다면 나머지 인물이 등을 돌릴 것은 자명하기 때문이다. 이에 차라리 공석으로 두고 현 행정부시장에게 경제업무를 넘기는 '정면돌파'도 예상할 수 있다.

이제는 세종시를 달군 물음들에 이 사장이 답을 줄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만큼, 세종시민들의 관심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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