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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유동규 압수수색전 이재명 심복과 통화"

  • 입력 2021.10.2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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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국회사진기자단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국회사진기자단

[내외일보] 김상환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이른바 대장동 의혹의 핵심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검찰 압수수색 전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복심’과 통화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연루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등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원 전 지사는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유 전 본부장이 휴대전화를 던지기 전 2시간 통화한 사람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 “누군지도 안다. 이재명 후보의 복심이면서 유 전 본부장을 잘 알고 달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원 전 지사는 “확신할 때는 근거가 있다”며 “유 전 본부장과 통화하는 것을 옆에서 본 사람으로부터 제보를 받았다. 정보 제공자는 민주당 내부 또는 바깥의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통화 내용은 모르고 전화하는 걸 봤다는 것만 안다”며 "이 후보가 유 전 본부장과 직접 연결이 돼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다만 원 전 지사는 “언론에서는 유 전 본부장이 이불을 덮어쓰고 누워있는 알 수 없는 행동을 했다고 했지 약을 먹었다는 얘기는 없었다”며 “이 후보는 유 전 본부장이 약을 먹은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이 후보가) 언론 보도를 보고 본 사실을 이야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유 전 본부장은 지난달 4일 검찰 압수수색 직전 자신이 갖고 있던 휴대전화를 창문 밖으로 던졌다. 해당 휴대전화는 경찰이 확보했고 포렌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유 전 본부장은 압수수색 당시 침대에 누워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후보는 전날 경기도청 국정감사에서 “유 전 본부장이 지난해부터 이혼 문제 때문에 집안에 너무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며 “제가 들은 바로는 압수수색 당시 자살한다고 약을 먹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앞서 국정감사에서도 유 전 본부장과 통화했는지 묻는 말에 “아니다”라며 “(압수수색 당시 상황은) 언론을 보고 알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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