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연예·스포츠
  • 기자명 내외일보

성추행 논란 박군 "폭로 사실아냐" 법적대응

  • 입력 2021.10.23 21:46
  • 수정 2021.10.24 13:45
  • 댓글 0

[내외일보] 가수 박군이 '성희롱' 폭로글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박군 측 관계자는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또한 "최근 업무방해 혐의 및 전속계약 해지 문제로 전 소속사의 음해성 글이다.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특수부대 출신 가수 P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자신이 P의 소속사 선배였다고 밝히며, P가 엉덩이, 가슴 등 자신의 신체를 허락없이 만졌으며 그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가수 P는 TV에서는 순수하고, 성실한 모습들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주고, 건실한 청년으로 이미지가 포장돼 있지만 그는 자신이 스타가 됐다는 것을 무기 삼아 제게 일방적인 성희롱과 추행을 일삼았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처음엔 내게 선배님이라고 부르며 예의 있게 하더니 점점 노래가 인기를 얻고 그를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나를 만만하게 보기 시작했다"며 "엉덩이, 가슴 등 내 신체를 허락 없이 만지면서 '전 여자친구는 그냥 가만히 있었는데'라는 말을 했다"고 했다.

글쓴이는 "힘 없는 여자가 그것도 특수부대 출신의 남자의 성추행을 밀쳐내는 건 불가능에 가까웠다"며 "힘으로 이기지 못하는 것을 마치 내가 허락이라도 한 것마냥 성희롱과 성추행의 수위를 전략적으로 높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P가 '오늘 선배님 생각을 하면서 혼자 행위를 하고 왔다'는 말을 밥 먹듯이 했다"며 "전 여자친구들 이야기를 하며 '속궁합이 누구누구랑 제일 잘 맞았다'는 이야기들을 습관적으로 계속했다"고도 했다.

글쓴이는 가수 P에게 가스라이팅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P가) 자기의 인기를 과시하고, 연예계 이야기를 늘어 놓으며 자신이 회사를 먹여살린다, 계속해서 지금 소속사에서 사회 생활을 하려면 자기한테 잘 보여야 한다고 했다"고 했다.

이어 "또 자신과 사귀는 게 좋을 거라고 했다. 죽을 만큼 싫으면서도 '혹시 진짜 사귀면 나한테도 좋은 게 아닐까' 고민한 적도 있다"며 "P가 제게 했던 말들이 요즘 말하는 '가스라이팅'이라는 것도 뒤늦게 알았다"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P의 얼굴을 볼 때마다 화도 나고 치가 떨리는데, 무섭다. 그에게 당한 일들이 생각나면서 가슴이 조여오고 고통스럽고 구역질이 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P에게 당한 일들을 모두 밝힌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감당해야할지, 어떻게 해야할 지 자신이 없었다"며 "극단적인 시도도 여러번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이런 일을 당하고 있고, 또 고통스러워한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P의 팬들은 유튜브, 네이버 팬카페, 각종 커뮤니티에 나를 'P의 인기를 이용하려는 여자'로 취급했고 내 인격을 모독했다"며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글쓴이는 "여러 사건의 피해자가 더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나는 이렇게 살 수가 없어 살아보려고 모든 증거 자료 첨부해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쓴이는 P에 대해 "불우했던 과거를 모두 이겨내고, 성실한 청년으로서 주목을 받았고 초창기 나왔던 관찰 예능 외에도 정말 많은 TV프로그램의 섭외, CF 출연 그야말로 꽃길을 걸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글 게재 이후 네티즌들은 특수부대 출신 트로트 가수란 걸로 박군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