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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개사과' 논란에 이어 '문자메시지' 논란... 끊이지 않는 잡음

  • 입력 2021.10.2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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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 국회사진기자단

[내외일보] 김상환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3일 '전두환 옹호 논란'과 '개 사과 논란'에 대해 "어떤 것도 저들의 공격거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고 더 경계하고 더 단련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당원들에게 보냈다.

해당 문자메시지는 ‘개 사과 사진’에 대해 사과한 직후에 발송된 만큼, 사과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23일 당원들에게 보낸 단체 문자메시지에서 “최근에 걱정과 심려를 끼쳐 드린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어떤 것도 저들의 공격거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고 더 경계하고 더 단련하겠다”고 밝혔다.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한 비판을 ‘부당한 공격’으로 규정한 것으로, “호남인들을 화내게 하려고 한 얘기도 아닌데 내 발언을 곡해한다”는 당초의 태도를 유지한 셈이다.

이에 유승민 캠프는 “윤석열 후보가 본심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유승민 캠프의 이수희 대변인은 24일 “결국 ‘전두환 정치 잘했다’ 발언은 잘못한 게 아니고, 본인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이 공격거리로 트집잡은 것이라고 계속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도 논평을 내어 “공식적으론 ‘송구하다’며 잘못을 구하는 척 하다가, 자기 편 앞에서는 ‘저들의 공격거리’라며 마치 희생양이 된 듯 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자신이 자초한 ‘전두환 망언’에 대해, ‘개 사과’에 대해 무엇이 잘못인지조차 여전히 모르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지난 19일 ‘전두환 옹호’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윤 전 총장은 ‘돌잡이 사과 사진’으로 논란을 키우고 21일에야 “송구하다”며 사과한 뒤에도 ‘개 사과 사진’과 “공격거리“ 발언으로 논란을 이어가고 있다.

윤석열 캠프 관계자는 “일일이 문제삼으면 그럴 수도 있지만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의) 전체적 취지는 앞으로 조금 더 조심하겠다는 뜻”이라며 “단순한 적들의 공격거리로만 생각하고 반성을 안 한다는 분석은 조금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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