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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내외일보

'위드코로나', 내용은?

  • 입력 2021.10.25 19:58
  • 수정 2021.10.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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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이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이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보건복지부

[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정부가 '위드 코로나' 시작 시기를 11월 1일로 확정했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보고된 지 651일 만이다. 

25일 오후 2시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공청회'가 열린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1월 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6주 간격으로 3단계에 걸쳐 완화한다"며 위드 코로나로 불리는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을 발표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5차 유행이라는 변수가 없다는 전제로 11월 1일 1단계, 12월 13일 2단계, 내년 1월 24일 3단계에 걸쳐 이뤄진다. 3단계에선 시설운영·행사·사적모임 관련 제한이 전혀 없다. 

1단계가 적용되는 내달 1일부터는 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시설은 24시간 영업이 가능하다. 

집단감염 가능성이 높은 유흥시설과 실내체육시설에선 백신 접종완료증명서 PCR(유전자증폭) 진단검사 음성확인서를 소지한 사람만을 대상으로 하는 '백신 패스'가 도입된다. 

이 경우에도 유흥시설은 밤 12시까지가 영업시간이다. 사적모임은 접종 여부를 따지지 않고 10명까지 허용된다. 다만 100명 이상 행사는 역시 백신 패스가 필요하다. 

위드 코로나 조건은 충족된 상태다. 지난 23일 백신 접종완료율은 70.0%를 돌파했다. 때문에 중수본은 방역의 관점을 ''확진자 발생 억제'가 아닌 '위중증 환자 관리'와 '일상회복'으로 단계를 밟는다고 설명했다.

매 단계는 4주간의 이행기간과 2주간의 평가기간을 거친다. 접종완료율, 중환자실·병상 여력, 주간 중증환자·사망자 발생 규모, 감염재생산지수가 다음 단계 이행 여부를 결정짓는다. 

방역이 안정적이라면 평가기준 2주는 꼭 채우지 않고, 불안정적이라면 2주 이상을 지켜본다는 게 중수본의 계획이다. 

핵심 방역수칙인 '노 마스크' 해제 등 구체적인 위드 코로나 계획은 오는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최종 확정한 뒤 대국민 발표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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