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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시작... 확진자 증가할 것, 관건은 '방역체계'

  • 입력 2021.11.0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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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교영 기자 = 단계적 일상 회복을 뜻하는 '위드코로나'가 시작된 오늘(1일), 확진자 증가는 불가피하다는 정부 당국 전망이 나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방역조치가 완화되고 일상회복 기대감으로 그동안 하지 않으셨던 각종 모임이나 행사 등이 상당히 많이 일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확진자 증가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실제 해외의 많은 사례에서도 확진자 증가는 필연적으로 수반됐던 현상"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위드코로나'로 인해 하루 확진자가 기존의 두세 배에 이를 것이라 예측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대본은 확진자 절대 수보다 방역체계 유지 여부가 더 중요하다며 확진자 수에 일희일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손 반장은 "관건은 환자 수의 증가, 확진자 수의 증가가 우리 의료체계의 감당 범위 내에서 증가할 것인가, 말 것인가의 문제"라며 "이를 위해서 저희가 방역패스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안전장치를 마련했고, 국민들께서 함께 방역수칙을 협조해 주실 것을 계속 당부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 반장은 "미접종자가 전체 확진자의 70%, 접종 완료자가 30%를 구성하는 현 상황에서 (하루) 약 5000명 정도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이 우리 의료 체계가 견딜 수 있는 한계"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3차에 걸친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 가운데 기본 수칙만 남는 마지막 3단계 시행 시점은 이르면 12주 후에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6주 간격으로 개편이 이뤄지는 만큼, 중간에 확진자가 급증해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75%를 넘어서는 등의 돌발 상황이 없다면 내년 1월 말에는 3단계에 돌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손 반장은 “마지막 3차 개편 때도 실내 마스크 착용 수칙만큼은 최후의, 최후까지 기본 방역수칙으로 유지해야 할 걸로 본다”며 “2차 개편 시 실외 마스크 착용은 한번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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