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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 "윤석열, 동네 저수지서 뽑힌 선수" vs 이준석 "당심도 민심도 버린 이재명"

  • 입력 2021.11.0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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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국회사진기자단

[내외일보] 이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측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선출을 놓고 "민심을 외면한 결과"라며 "민심의 바다가 아닌 동네 저수지에서 뽑힌 선수"라고 직격했다.

이재명 후보 대변인 민주당 박성준 의원은 7일 논평을 내고, 윤석열 후보가 국민 여론조사에선 홍준표 후보에 뒤졌지만, 당 선거인단 투표에서 크게 앞선 것을 두고 "국민의 의사를 깔아뭉갠 경선 규정으로 국민을 들러리로 세운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대부분을 줄 세우기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민심이라는 거대한 바다가 아닌 '동네 저수지'에서 뽑힌 선수인 셈"이라고 비꼬았다.

박 대변인은 "언론 보도를 보면 윤석열 후보가 선출된 뒤 '도로 한국당' 비판이 쏟아지고 있고 2030 세대들의 국민의힘 탈당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를 향해 "반(反) 문재인과 반(反) 이재명만을 앞세우는 철학 빈곤의 자세로는 국민들에게 걱정과 근심만을 안겨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도 반박에 나섰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같은날 SNS를 통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여론조사 10% 정도의 격차라면 나올 수 있는 수치이고, 당원투표와 합산해서 이길 수 있는 수치"라면서 윤 후보의 선출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28.30%를 얻은 민주당 3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언급하며, "3차 투표에서 이 후보는 당심도 민심도 버린 후보였다. 회차별 합산 방식의 민주당 경선이 특이해서 그냥 뽑힌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캠프 종합지원본부장을 맡은 권성동 의원도 SNS에서 "정통성 취약한 '사사오입' 후보 측이 도대체 무슨 자격으로 국민의힘 투표 결과를 논하느냐"고 직격했다.

권 의원은 "중도 사퇴한 후보 득표수를 총 투표수에서 빼는 무리수를 두며 턱걸이로 당선된 게 이재명 후보"라며, "자신들만의 세상에서 일반 민심과 동떨어진 투표로 후보를 선출한 건 민주당"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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