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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논란' 이지훈 반박 "감독한테 속았다"

  • 입력 2021.11.09 15:36
  • 수정 2021.11.09 16:03
  • 댓글 0
배우 이지훈 / SNS
배우 이지훈 / SNS

[내외일보] 이규석 기자 = ‘갑질’ 논란에 휩싸인 배우 이지훈이 법적대응을 시사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지훈은 9일 오전 인스타그램에 “제안 온 여느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지금 드라마(IHQ ‘스폰서’) 극본을 4부까지 받았다”며 “남자 주인공인데 1부 3신, 2부 4신, 3부 4신, 4부 5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거 뭐지?’하고 다른 작품도 미팅해야 겠다고 생각했다”며 “다른 미팅을 다 하고 솔직히 궁금하고 의아해서 곽기원 감독, 제작사 대표(빅토리콘텐츠 조윤정 대표), 나 이렇게 자리를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감독님께서 ‘걱정하지 마세요. 수정할 거고 5부에 서브 남주가 죽고 나서부터 선우(이지훈) 스토리가 많아질 것’이라고 했다”며 “수정고를 받았는데, 감독님 말씀이 거짓말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1부부터 4부 거의 다 비슷했다”며 “5부 5신, 6부 6신 나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12부작인데...뭐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불안해서 감독님과 통화했고 재차 문자를 보냈다”며 “내 입장에서는 당연하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제작사 대표님께 ‘다른 작품을 생각해보겠다’고 말씀드렸더니 극본이 수정된다고 했다”며 “또다시 수정고를 보고 난 후에도 신이 2신 정도 늘었다”고 떠올렸다.

이지훈은 또 “어느 누가 시놉시스는 주인공인데, 수정이 돼도 한회 50신 중 많아야 8신인 극본을 하고 싶어할까”라고 반문했다. 

또한 “촬영도 아직 안 들어가고 첫 촬영까지 두 달 가까이 시간이 남아있었다”며 “촬영하기 3주 전 얘기하지도 않은 승훈(구자성) 역으로 바꿔서 하자고 하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느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가 작가님 감독님께 갑질을 한 걸까요?”라며 “누가 봐도 작가, 감독님이 나를 속인 거다”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두 분 사리사욕 채우려고 나를 방패막이로 삼으면 안 된다”며 “없는 일에 대해 말씀하시는 분과 무분별한 악의적 댓글 법적으로 선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스폰서 제작사 빅토리콘텐츠도 “이지훈과 스태프 교체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배우에게 ‘갑질’이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짜깁기식으로 맞춰 마치 사실인 마냥 주장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 매우 유감스럽다”라고 밝혔다. 나아가 “제작사는 좋은 작품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 선택은 절대 한 배우의 요청에 따른 것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앞서 ‘스폰서’의 제작진이 교체되는 과정에서 이지훈의 압력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갑질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당초 iHQ의 개국 드라마는 ‘욕망’으로 예정됐었으나, 방송을 앞두고 감독과 작가 등이 교체되며 제목까지 ‘스폰서’로 변경됐다.

‘욕망’을 집필한 박계형 작가는 “이지훈이 제작사를 통해 자신의 분량에 대한 불만을 여러 차례 토로했고, 이로 인해 자신을 포함한 스태프들의 절반이 일방적인 해고 통보를 받고 교체됐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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