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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사주의혹' 조성은 "김웅, 매 순간 거짓말"

  • 입력 2021.11.1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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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씨 / MBC

[내외일보] 김상환 기자 =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씨가 국민의힘 김웅 의원을 향해 "모든 순간 거짓말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조씨는 10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국민의힘 의원들을 고소한 사건에 대한 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에 출석했다.

이 자리에서 "고발사주는 실체가 없다"는 김 의원의 주장에 대해 조씨는 "텔레그램 기능상 '손준성 보냄'이 저까지 도달했기 때문에 이 사건이 밝혀졌다"며 "김 의원의 핸드폰에도 ‘손준성 보냄’이라고 표시됐을 것이다. 그러면 손준성이 손 검사인 걸 김 의원이 몰랐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현직 의원이 검사가 보냈던 그 자료를 '나는 몰랐다'고 하는 이상 그분의 말은 전체가 거짓말이기 때문에 대답할 가치도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씨는 김 의원으로부터 받은 여권 인사 관련 고발장에 '손준성 보냄' 표시가 있다는 내용의 자료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제출했다. 

공수처는 해당 자료가 대검에서 작성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손 검사는 고발장 작성에 관여하지 않았고 김 의원에게 전달한 적도 없다는 취지로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김 의원은 누구로부터 '손준성 보냄'으로 표시된 고발장을 받았는지에 대해 "기억이 안 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을 고소한 이유에 대해서는 "현직 검사의 선거 개입이라는 중대한 비위·범죄 사실을 신고한 것으로 공익신고가 시작됐다"며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공익 신고 행위를 모욕하는 것을 넘어 무고하고 보복 범죄를 저지른 것도 굉장히 중대한 범죄이며, 절대 용납될 수 없는 행위임을 확인하고 싶어 형사절차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 씨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김 의원이 기자회견 등에서 자신을 모욕했다며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냈고, 해당 사건은 경찰에 배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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