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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강성범 "윤석열이 나라 박살" vs 진중권 "이미 박살"

  • 입력 2021.11.12 11:14
  • 댓글 1
진중권 / SNS

[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개그맨 강성범(48)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 “이번 대선에서 지면, 이 나라는 박살날 것”이라고 직격한 것을 두고 진중권 전 교수가 "그 나라 이미 박살났다"고 받아쳤다.

앞서 강성범은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성범TV’의 '럭셔리칼럼’ 코너에서 ‘이젠...지면 큰일 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강성범은 이 영상에서 “윤석열이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뽑힌 것이 너무너무 놀랍고, 득표의 이 구조는 아주 당황스럽다”며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여론 조사는 홍준표 후보가 압도했는데 애초에 그들은 국민의 여론 따위는 신경을 쓰지 않는 집단이었다”면서 “민심을 역선택이니 뭐니 폄하하고 더 뭉쳐서 자기들만의 후보를 뽑았다. 그래놓고 아주 자신 있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강성범은 “윤석열 후보 옆에서 사진 찍히는 사람들을 보라. 대한민국 정치인들 가운데에서도 공정이나 정의와는 가장 거리가 먼 사람들 뿐이다. 그 규모나 정도가 비교가 안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강성범은 윤석열 후보를 향해 “그저 때려잡겠다, 구속 시키겠다라는 말만 한다”며 “아저씨! 어떤 나라로 되돌리고 싶으세요? 검찰 공화국? 관료 공화국? 장모 공화국? 예끼 요~장모 사랑 독차지하는 양반아”라고 비꼬았다.

이어 "윤석열이 되면서 민주 시민들은 여러 생각이 교차할 것이다. 당황스러우면서도 다행이고, 화가 나면서도 웃기고, 겁이 나면서도 힘이 날 것"이라며 "이제 20대 대통령 선거는 축제가 아니고 전쟁이 되었다. 지면, 이 나라는 박살이 날 거다. 지난 5년 동안 굶주렸던 적폐 기득권들은 예전처럼 마음껏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잔칫상을 차릴 것이고 관료들도 인생 바꾸려고 자기들 좋은대로 서류를 만들 거다. 어차피 윤석열은 보고도 모를 것이니”라고 비판했다.

그는 “결국 그들만을 위한 철옹성을 쌓을 거다. 우리 깨어 있어야 한다. 허벅지 멍들도록 꼬집어 가면서. 윤석열 후보는 왕이 아니다. 스스로 그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윤 후보를 지지하고 나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1일 자신의 SNS에서 강성범의 주장에 대해 “그 나라 이미 박살났다”고 반박했다. 

강성범 / 유튜브

이어 진 전 교수는 “뭔 소리를 하는지.. 외계인인가?”라며 강성범을 비꼬았다.

한편 강성범은 1996년 SBS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현재는 유튜브 채널 ‘강성범tv’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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