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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공범이 제보했다"... 강득구 의원 "신빙성 매우 높아"

  • 입력 2021.11.1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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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그의 부인 김건희씨

[내외일보] 이지연 기자 =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아내 김건희씨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논란과 관련해 "내사 시작은 김건희씨 외에 또 다른 전주였던 정모씨 제보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건희씨의 계좌와 윤 후보의 장모 계좌가 서로 거래를 하는 ‘통정매매’ 정황도 사실로 드러났다고 강 의원은 주장했다.

12일 강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의원실에서 확인한 바로는, 김건희 주가조작에 대한 경찰의 내사는 김건희 씨 외에 또다른 전주였던 정 모씨의 제보로 시작됐다. 정 씨는 현금으로만 28억을 넣었다”면서 “정 씨는 주가조작 이후 2013년이 되어도 제대로 수익을 배분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제보자는 본인도 주가조작의 전주로서 처벌 받을 것을 감수하면서도 제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강 의원은 “형사법상 공범의 내부 제보다. 따라서 내사 보고서의 신빙성이 매우 높다. 그런데 당시 경찰이 주가조작을 확인하고자 금융감독원에 자료를 요청했는데 금감원이 협조를 거부했다”면서 “2013년 당시 김건희씨는 윤석열 후보와 결혼한 상태(3월 결혼)였다. 윤석열 후보자는 그해 4월까지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부장검사였다. 또한 4월부터는 검사장급인 여주지청장으로 영전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따라서 2013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경찰의 내사가 중단된 배경에 윤석열 후보자의 개입이 있었는지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통정매매라는 것이 있다. 예를 들어 최씨(윤 후보의 장모)와 김씨(윤 후보의 부인)가 미리 짜고 최씨가 매도하는 동시에 김씨가 매수할 수 있도록 시간과, 주식수와 가격을 맞추는 주식사기 방법이다”며 “바로 김건희 씨와 최은순 씨가 동일 시간·가격에 서로의 주식을 사고 판 거래흔적을 검찰이 발견했다”는 최근 한 언론보도를 인용해 밝혔다.

그러면서 "주가조작이 한창이던 2010년 9월 14일, 도이치모터스의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주가가 9%가까이 폭락한다. 시쳇말로 개미지옥을 판 것”이라며 “주가조작, 주식사기는 용서받을 수 없는 파렴치 범죄”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김건희 씨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벌어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당시에, 이미 그 이전에 장외매수 해놓은 주식 24만여주도 갖고 있었고, 여기에 더해 2010년 주가조작 선수에게 위탁한 신한증권계좌에 담긴 현금 10억원으로 매입한 주식도 갖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김건희씨는 윤석열 후보자와 결혼한 2013년 이후에도,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2억원을 액면가로 인수받는 특혜를 누렸고, 지난 2017년에도 20억원어치 도이치파이낸셜 주식에 대해 역시 특혜 가격으로 싸게 인수계약을 체결했다”며 “10년간 이어진 권오수 회장과 김건희 씨 사이의 경제공동체적 관계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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