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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별세, 전유성이 임종 지켜

  • 입력 2021.11.1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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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 SNS
이동원 / SNS

[내외일보] 가수 이동원이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0세.

이동원은 14일 오전 4시 10분 식도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전북 남원 지리산 자락에서 투병 생활을 하다가 개그맨 전유성이 임종을 지킨 가운데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6·25전쟁 중이던 1951년 피난지인 부산에서 외아들로 태어나 이듬해 상경, 줄곧 서울에서 살았고 보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지난 1970년에는 가수로 데뷔해 1990년대까지 많은 사랑을 받으며 ‘시를 노래하는 가수’로 불렸다. 

양명문 시인의 '명태'와 김성우 시인의 '물나라 수국'에 멜로디를 붙여 노래했다. 

이동원은 정지용 시인의 '향수'를 테너 박인수와 1989년 함께 불러 큰 사랑을 받았다. 

주로 사냥모자를 쓰고 무대에 섰던 포크 가수는 '가을편지' '이별노래' 등 서정적인 곡을 주로 노래했다. 

특히 잔잔한 피아노 선율에 맞춰 이동원이 감미로운 목소리로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라고 노래한 '가을편지'는 낙엽이 쌓일 때면 라디오에서 자주 흘러나왔다. 

이은미는 2000년 '이별노래'를, 밴드 YB는 '내 사람이여'를 리메이크했다.

특히 오는 22일에는 지인과 팬들이 그를 후원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사랑의 음악회’를 열 예정이었던 터. 이동원의 별세로 인해 음악회는 그의 노래를 추모하는 자리로 변경됐다.

빈소는 동국대일산병원 장례식장 15호, 발인은 16일 오전 11시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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