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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수한

“요양병원 추가접종 위해 독려하고, 설득해 달라” 대한요양병원협회 기평석 회장 “부스터샷 선택사항 아니다”

  • 입력 2021.11.1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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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수한 기자 = 대한요양병원협회 기평석 회장은 코로나19로부터 요양병원 입원환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백신 추가접종밖에 없다며 접종률 100%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독려하고 나섰다.

대한요양병원협회 기평석 회장은 16일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 돌파감염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직원과 입원환자, 간병인이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접종하는 것이 최선인 만큼 접종 비동의자들을 설득해 전원 접종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달부터 일상회복 방역체계로 전환한 이후 고령층 확진자 및 사망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는 10월 첫째주 2,288명에서 11월 첫째주 4,434명으로 급증했다. 고령층 사망자 역시 같은 기간 47명에서 122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고령환자가 많은 요양병원 확진자는 8월 33곳 339명에서 9월 41곳 367명, 10월 74곳 1632명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방역 전문가들은 요양병원의 집단감염, 위중증 전환을 줄이기 위해서는 신속하게 백신 추가접종을 마쳐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기저질환자가 많은데다 환자 보호자들의 미동의, 교차접종에 대한 과도한 불안 등의 요인이 겹치면서 요양병원의 추가접종 동의율이 7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대해 기평석 회장은 “백신 접종완료자라 하더라도 항체보유율이 30~40%에 불과하다보니 돌파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요양병원의 항체보유율을 높일 수 있도록 전체 구성원 모두 신속하게 추가접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 회장은 “우리는 추가접종할 것이냐, 하지 않을 것이냐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면 되는 게 절대 아니다”고 단언했다.

그는 “우리가 선택해야 하는 것은 추가접종할 것이냐, 아니면 접종을 하지 않고 코로나19에 감염될 것이냐 둘 중의 하나”라면서 “요양병원 종사자는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환자들을 위해 반드시 추가접종해 달라”고 다시 한번 당부했다.

기평석 회장은 현재 접종완료 후 5개월이 경과하면 추가접종을 할 수 있도록 한 방역당국의 지침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평석 회장은 “노인들의 백신 항체보유율이 크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추가접종 시점을 접종완료 후 5개월에서 4개월로 앞당겨야 한다”면서 “그래야 단기간에 추가접종률을 높일 수 있고, 돌파감염도 막을 수 있다”고 방역당국에 제안했다.

기평석 회장은 “요양병원에서 백신 추가접종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면서 “구성원 모두가 추가접종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설득해 달라”고 간곡하게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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