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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김건희 논란에 "국모 뽑는 것 아니다"

  • 입력 2021.12.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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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
이수정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

[내외일보] 김상환 기자 = 이수정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불거진 조동연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과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논란에 대해 “이 사회가 너무 여성에게만 가혹하다”고 밝혔다. 특히 김건희씨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국모를 뽑는 것이 아니다"라며 두둔했다.

이 위원장은 8일 오후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조 전 위원장과 김씨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주부터 여론의 흐름을 봤다. 한 사흘쯤 나를 검증하더니, 그다음엔 조동연 교수의 사생활 논란이 4일 정도 나왔고, 어제와 오늘은 김씨 이야기가 나왔다”면서 “왜 이렇게 이 사회가 여성들에 대해 가혹한가, 왜 우리의 사생활만 그렇게 관심이 있나, 그게 너무 안타깝단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누구를 뽑는 건가. 지금 대통령을 뽑는 거다. 그런데 왜 여성들을 가지고 이 난리 통속인지 잘 이해가 안 된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통령 후보 당사자가 하자가 있으면 큰 문제지만, 그게 아니라면 일단 두고 볼 일이다”라며 “진실은 밝혀진다. 지금 의혹만 가지고 너무 선입견적으로 접근하는 건 편파적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우리가 국모(國母)를 선거하는 건 아니잖나. 사실 국모란 용어도 동의하기 좀 어렵다. 무슨 조선 시대인가. 결국, 일 잘할 대통령, 법치주의를 잘 유지할 대통령을 뽑으면 되는데, 왜 그렇게 그분들 배우자들을 가지고 논란인지 이해가 잘 안 된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추미애 전 장관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은 윤석열 부인으로 장차 국모를 꿈꾸는 것으로 알려진 김건희 씨의 신분세탁업자인가”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 위원장은 또 다른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노재승 씨 과거 발언 논란에 대해 “만연한 혐오주의를 극복하지 못하면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며 “대결 구도에 있는 다양한 집단들이 서로 이해하고 배제하지 않도록 하는 정책을 대통령 후보 공약에 한두 개 넣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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