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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논문 표절의혹 해명에 조국 "똑같이만 해라"

  • 입력 2021.12.2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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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희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가 숙명여대 석사학위 논문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허위 경력 논란으로 대국민 사과를 한지 하루만이다.

27일 JTBC는 1999년 김 씨가 제출한 숙명여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전공 석사학위 논문 ‘파울 클레(Paul Klee)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를 표절 심의 프로그램 ‘카피킬러’로 검증한 결과 표절률이 42%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논문의 48페이지 중 43페이지에 표절 의혹이 있으며, 382개 문장 중 250개 문장이 같거나 비슷하다고 전했다.

김 씨의 논문 제출 2년전 쓰여진 경희대 교육대학원 석사 논문의 일부분을 인용표시도 없이 그대로 발췌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22년 전 당시의 기준을 따지지 않은 채 제3자가 현재 기준으로 표절을 단정할 순 없을 것”이라며 "현재 연구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면 인용 표시 문제를 지적할 수 있으나 22년 전 해당 대학 기준에 의하면 표절률이 달라지게 되고 표절로 단정할 수 없다”라고 해명했다.

이러한 해명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28일 “국민의힘, 김건희 1999년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22년 전 석사 논문에 현재 기준을 적용한 것’이라며 옹호한다. 보수 언론도 ‘22년 전’ 것임을 제목에 넣어 강조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조 전 장관은 “국민의힘은 1989년 나의 석사 논문이 표절이니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보수 언론도 사설이나 칼럼을 통해 검증 필요성을 강조했다”라며 “그래서 서울대가 검증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의힘과 보수 언론은 나의 미국 버클리대 로스쿨 박사논문(1997)도 서울대가 검증해야 한다고 서울대를 압박해 서울대가 검증하고 결과를 발표했다”라고 설명했다.

조국 전 장관은 “많이 바라지 않는다”면서 “똑같이만 해라”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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