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희철 기자 = 국정 농단 사건 등으로 징역 22년을 확정받고, 수감생활을 이어오던 박근혜(69) 전 대통령이 신년 특별사면으로 오늘(30일) 밤 12시 석방된다.
앞서 이날 법무부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자정인 오전 0시에 입원해 있는 병실에서 이뤄진다.
서울구치소 직원이 사면 효력 발생 시점에 맞춰 박 전 대통령에게 사면증을 교부하고 그동안 병실에 있던 수용자 계호 인력들도 철수하게 된다.
박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 수감 생활 중 건강이 나빠져 최소 내년 2월 2일까지는 입원 치료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 등 소수 외에는 외부인 접촉도 차단돼있는 상황.
한편 2017년 3월 31일 구속돼 4년 9개월 간의 수감 생활을 이어온 박 전 대통령은 이번 사면으로 인해 남은 17년 3개월의 형을 면제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