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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신지예 논란, 내 잘못" ... '2030' 돌아올까?

  • 입력 2022.01.0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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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김상환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신지예 전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의 사퇴와 관련해 “애초에 없어도 될 논란을 만든 제 잘못”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윤 후보는 "젠더문제는 세대에 따라 시각이 완전히 다른 분야인데, 기성세대에 치우친 판단으로 청년세대에 큰 실망을 준 것을 자인한다"고도 말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해 12월20일 페미니스트이자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였던 신지예씨를 캠프에 영입한 바 있다.

애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젠더문제를 두고 극심한 갈등을 겪어온 신지예 대표의 '깜짝영입'을 두고 당안팎에선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결국 이 대표와 국민의힘을 지지했던 이른바 '이대남'(20대 30대 남성)의 지지율은 폭락했고, 신지예 부위원장은 영입 2주만인 3일 오전 공식사퇴를 선언했다.

이에 윤 후보는 같은날 SNS를 통해 "오늘 신지예 부위원장이 사퇴했다. 애초에 없어도 될 논란을 만든 제 잘못"이라며 "저는 출마선언을 하며 청년들에게 공정한 세상을 만들겠다, 청년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난 지금 그 약속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돌이켜본다. 솔직하게 인정한다. 제가 2030의 마음을 세심히 읽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대통령은 사회갈등을 증폭하는 게 아니라 조정하고 치유해야 한다"며 "그것이 정권교체를 위해 제가 대선후보로 나선 큰 이유이기도 하다"고 했다.

또한 "처음 국민께서 기대했던 윤석열다운 모습으로 공정과 상식의 나라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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