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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윤석열, 국민이 불러서 왔는데 물고뜯으니 화날 것"

  • 입력 2022.01.0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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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전 노무현 재단 이사장 / 열린공감TV

[내외일보] 이지연 기자 = 유시민 전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차이점을 분석해 눈길을 끈다.

6일 밤 ‘열린공감TV’에 출연한 유 전 이사장은 지난달 이 후보와 윤 후보가 동시에 출연했던 경제 전문 유튜브채널 ‘삼프로TV’에 대해 언급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재명 후보는 몇 달 전부터 거기(‘삼프로 TV’에) 나가고 싶어 했다. 워낙 개미 투자자들이 많으니 소통하고 싶어서 몇 달 전부터 시도를 했다. 그런데 윤석열 후보도 같이 나와야 그림이 되지 않나. 형평성 문제 때문에. 사실 ‘삼프로TV’는 그런 거 지킬 필요가 없지만 윤석열 후보도 출연해서 따로따로 방송에 나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게 참 묘하다. 이 후보는 몇 달 전부터 열심히 트라이해서 나간 거고, 윤석열 후보는 그게 무슨 프로인지 잘 모르고 나갔다는 거 아니냐. 본인이 한 말에 따르면”이라면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전 이사장은 “이재명 후보는 자기가 대통령이 너무 하고 싶어서 5년 전부터 ‘저 해볼게요’, ‘저 잘할 수 있어요’, ‘저 한 번 시켜주세요’라고 대쉬해서 지금 이 자리까지 왔고, 윤석열 후보는 본인 말로 ‘국민이 불러서 왔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는 “(윤 후보가) 어느 순간 보니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왔다는 거 아니냐. 지금 분위기가 ‘나 하라고 불렀잖아 당신들이’ 이건데, 오고 나니까 물고 뜯는 거다. 윤석열 씨는 좀 화가 날 거다. 귀하들이 불러서 왔는데 정작 오니까 계속 트집 잡으니까”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 후보와 윤 후보에 대해 “두 후보가 선거 전에 임하는 태도를 보면 이재명 후보는 ‘저 해볼래요’, ‘잘할 수 있어요’ 하는 스타일이고, 윤석열 후보는 ‘불러서 왔으니까’, ‘지지율 높아서 왔는데’ 이런 분위기”라고 비교했다.

또 유 전 이사장은 “그걸 우리가 박근혜 대통령 때부터 봤지 않느냐. 형광등 100개 아우라부터 어휘를 몇 개 사용 못하는, 짧은 답문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걸 간결 화법이라 칭찬했다. 박근혜 대통령을 만든 건 8할이 보수 언론이다”라며 일침했다.

이어 “근데 결국 박 전 대통령은 국정수행 능력이 전적으로 결여된 분이다. 사리분별을 못하는 분이다. 사면했지만 대통령이 된 게 죄지, 그 직을 이용해 나쁜 짓을 하겠다고 마음먹고 한 게 아닌 것 같다. 그분은 대통령이 된 게 잘못이었다. 그분을 대통령을 만든 게 언론이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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