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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윤석열, '멸공'하려다 '공멸'"

  • 입력 2022.01.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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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지연 기자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멸공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윤주부’라 비꼬며 비판했다.

멸공은 공산주의나 공산주의자를 멸한다는 의미다.

추 전 장관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윤주부님, 이마트 문 닫기 전에 얼른 국물용 멸치와 대두로 교환하거나, 진심이 아니라면 그냥 환불하심이 좋겠다”고 적었다.

이는 앞서 윤 후보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SNS에서 시작한 ‘멸공 릴레이’에 멸치·콩 구매로 참여한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가까운 마트에서 멸치 육수와 콩국을 요리하기 위해 산 것일 뿐"이라며 웃어넘긴데 따른 반응이다.

하지만 누리꾼 사이에서는 윤 후보가 산 약콩은 콩국에 쓰지 않고, 그가 집어 든 멸치도 육수용이 아닌 조림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추 전 장관도 “‘멸공’하려다가 ‘공멸’한다니까, 심하게 걱정됐는지 ‘멸치는 육수 만들려 산 거고, 약콩은 콩국하려 샀다’고 한다”며 조롱했다.

앞서 윤호중 원내대표도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모 유통업체 대표의 철없는 멸공 놀이를 말려도 시원찮은데 (야당이) 따라 하고 있다"며 "김종인 체제에서 잠시 중도의 길을 걷나 했더니, 대놓고 일베놀이를 즐기며 극우와 보수의 품으로 돌아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중지란 끝에 겨우 돌아온 윤석열표 선대위 대전략이 고작 국민 편 가르기고 구시대적 색깔론이란 말인가"라며 "꼭두각시 노릇을 하는 윤 후보나 청년 세대를 장기판의 '졸'을 보듯 하는 이준석 대표의 모습에 국민은 피곤할 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멸공'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이마트를 찾아 멸치, 콩을 사면서 정치권에서 논쟁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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