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내외일보

이재명vs윤석열, 다시 '초접전'

  • 입력 2022.01.11 14:58
  • 댓글 0

[내외일보] 김상환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다시 초접전 양상을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윤 후보는 2030 층에서 지지율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대표와 화해한 윤 후보가 내놓은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인터넷매체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업체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8~9일 18세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은 38.2%로 동률이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2.1%, 심상정 정의당 후보 3.2%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는 2.2%, '없음' 4.2%, '잘 모름' 1.9%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이 후보 지지율은 1.9%포인트 하락했고, 윤 후보는 4.3%포인트 상승했다. 안 후보도 5.5%포인트 급등했다. 조사 기간을 고려하면 윤 후보가 이준석 대표와의 극적 화해로 선거대책위원회 해체 국면을 수습한 이후 쇄신 의지를 보인 것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윤 후보는 20대에서 20.4%에서 40.9%로 지지율이 급등했다. 30대에서도 23.0%에서 33.3%로 10.3%포인트 올랐다. 윤 후보가 이대남(20대 남자)을 겨냥해 발표한 여가부 폐지와 병사 월급 200만원과 같은 공약이 2030 표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날 발표된 뉴스핌-코리아정보리서치 여론 조사 결과(8일 조사, 1003명 대상)에서는 차기 대선후보 다자 대결에서 윤 후보 40.3%, 이 후보 34.7%, 안 후보 13%를 기록했다. 윤 후보와 이 후보 간 격차는 5.6%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윤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0.5%포인트 상승, 이 후보는 4.1%포인트 하락, 안 후보는 7.3%포인트 급상승했다. 

이어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2.9%, 심상정 정의당 후보 2.2%,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0.7%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후보 0.9%, 지지 후보 없음 3.9%, 모름 1.4%였다.

해당 조사에서도 20대 지지율은 윤 후보 38.2%, 이 후보 21.4%, 안 후보 22.0% 순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2주 전 조사(12월27일) 대비 17.8%포인트 급등했고, 이 후보는 3.8%포인트 하락했다. 안 후보도 7.2%포인트 상승했다.

30대는 윤 후보 39.1%, 이 후보 23.0%, 안 후보 24.3% 순이었다. 윤 후보는 16.1%포인트 상승, 이 후보는 20.7%포인트 하락, 안 후보는 15.3%포인트 상승했다. 이 같은 윤 후보의 2030 지지율 회복세를 두고 조사기관 측은 "2030 젊은층의 여론을 확인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보면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이 굉장히 핵심적이었다"고 진단했다.

두 조사 모두 자동응답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