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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 사과문, 도박 논란?

  • 입력 2022.01.1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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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 /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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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민규 기자 = 상습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그룹 S.E.S 출신 슈가 논란이 불거진지 4년 만에 직접 사과했다.

슈는 19일 오훟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친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더 늦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용기를 내어 이렇게 글을 적게 됐다"면서 "저로 인해 속상하셨을 팬분들과 국민 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이어 "2018년 후반 지인의 꾀임에 빠져 처음으로 시작했던 도박이 점차 규모가 커졌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도박에 몰두하게 됐다. 이로 인해 십수년 간의 연예인 생활로 모아두었던 부동산을 포함한 모든 재산을 날리고 빚더미에 앉아 패가망신 수준에 이르게 됐다"고 고백했다.

슈는 당시를 회상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싶을 정도로 절망적인 상황이었지만 그러한 선택은 제 가족들과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에게 할 수 있는 인간적인 도리도 아니고 그렇다고 모든 문제가 끝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는 지난 4년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반찬 가게에서도 일해보고, 동대문 시장에서 옷을 판매해 보기도 하고, 지인의 식당에서 일하면서 채무 변제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슈는 거듭 "지난 4년간 진심으로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아왔다"면서 S.E.S 멤버 바다와 유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두 사람을 언급하며 "저 때문에 큰 고초를 겪었으면서도 항상 제 걱정을 먼저 해주고 또 도와줬다"고 전했다.

끝으로 슈는 "상처받은 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무엇을 하던 S.E.S로 처음 데뷔하던 24년 전 그 초심으로, 정말 열심히 살아가는 유수영의 삶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슈는 2018년 6월 서울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지인 두 명에게 각각 도박자금 명목으로 3억5000만원, 2억5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그 과정에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서 약 7억 9000만원 규모의 도박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2019년 상습도박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 결과 무혐의 결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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