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내외일보

조국 "나를 정치 후보로 보고 싹 잘랐다"

  • 입력 2022.05.02 07:23
  • 댓글 2
영화 '그대가 조국' 한 장면

 

[내외일보] 이태종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다큐멘터리 ‘그대가 조국’(감독 이승준)이 1일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다큐 속 그의 발언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대가 조국'은 조 전 장관의 3년 전 임명 시점부터 지난 1월 딸의 표창장 위조 혐의에 대한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대법원 상고가 기각되기까지 과정을 담았다.

다큐는 조국 전 장관이 “조선 시대로 치면 귀향 간 상태다. 귀향 가고 유배된 사람은 어떤 말도 들어주지 않는다”며 소회를 밝히며 시작한다.

이후 지난 3년간을 법무부 장관 임용 청문회‧기자회견‧뉴스‧신문기사 등 자료화면과 조 전 장관 및 전·현직 언론인, 정치 유튜버, 변호사, 법정 증인 등 관계자 인터뷰로 재구성했다.

특히 조 전 장관은 다큐를 통해 “신뢰 있는 정치부 기자들이 저한테 알려준 것이다. 당시 야당이 저를 반드시 견제해야 할 정치 후보로 판단한 것 같다. 싹을 자르자는 것”이란 말을 해 관심을 모았다.

또한 정경심 전 교수가 실형을 받게 된 배경으로 검찰의 표적‧과잉수사 및 ‘언론플레이’ 의혹을 전면에 제기했다. 

특히 검찰이 압수 수색으로 확보한 동양대 강사휴게실 PC 증거 능력에 대해서도 IT 전문가의 견해를 바탕으로 의문점을 제기했다.

다큐를 만든 감병석 프로듀서는 “오해와 곡해가 넘쳐나는 시점에서 지난 3년 전 조 장관님이 지명되고 사퇴까지 어떤 일이 있었고 우리 사회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질문을 던지자는 의미에서 만들었다”라고 제작 이유를 설명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