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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최소한 제명해야"... 국회의장 신체비하 논란

  • 입력 2022.05.0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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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 국회사진기자단

 

[내외일보] 이지연 기자 = 검찰개혁 법안 처리를 반대하며 박병석 국회의장의 신체를 비하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민주당은 중징계 논의가 필요하며 제명 요구까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은 1일 SNS에 여야 합의로 만들어진 검찰개혁법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특히 개정안 통과 이후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비하 발언 등을 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의 제명과 관련법에 대한 국회 법사위 심사과정에서 법사위 의장석을 점거한 김기현 전 원내대표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글에서 “이번 과정에서 수많은 국회법과 국회선진화법 파괴가 자행되었다”면서 “다 관용하더라도 허위사실로 국회의장 명예훼손과 의회모독을 자행한 배현진 의원과, 법사위원장석을 점거한 김기현 전 원내대표만큼은 반드시 법에 따라 일벌백계되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배현진 의원에 대해 “(윤석열) 당선인의 대변인이라니 경악스럽다”면서 “당선인을 대신해 국회의장을 공격한 것인가? 국회를 시작부터 밟아보자는 것인가? 무도하고 잘못됐고 어리석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국회법에 의하건 선진화법에 의하건, 국회의 자발적 결의건 사버의 개입에 의하건 최소한 배현진의원은 사퇴와 제명, 김기현의원은 중징계대상이다”며 “국회윤리위에 두 의원을 즉각 회부하고 5/10일 윤대통령 취임식 전에 신속 처리해야 한다”고 민주당 지도부에 요청했다.

지난달 30일 검찰청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가결이후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 과정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인사를 하지 않고 ‘앙증맞은 몸’ 등 인신 공격적 비하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한편 김 의원은 국회의장의 중재로 여야가 합의한 검찰개혁 법안을 국민의힘이 반대하고 나선 것은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의 영향이 크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한 후보자를 ‘2인자’라고 칭하며 “2인자가 먼저 총대를 메고, 예비여당 당대표가 나팔을 불고, 차기 대통령이 뒤를 잇고, 합의에 찬성했던 예비여당 원내대표와 국회의원들이 한 마디 반성과 부끄러움 없이 합의를 뒤집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를 위해 전날 본회의에서 가결된 검찰청법 개정안과 함께 진행되고 있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오는 3일 본회의에서 표결 후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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