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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티가 철철"... '의장 모욕 논란' 배현진 저격한 김진애

  • 입력 2022.05.03 05:29
  • 수정 2022.05.03 05:32
  • 댓글 0
배현진 의원(좌)과 김진애 전 의원 / SNS

 

[내외일보] 이지연 기자 =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박병석 국회의장을 향해 공개석상에서 ‘앙증맞은 몸’ 등 무례한 발언을 해 논란인 가운데,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이 "싼티가 철철 난다"며 날을 세웠다.

김진애 전 의원은 2일 SNS에 배현진 의원의 무례한 행동에 대해 민주당이 제명을 요청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배 의원의 입, 싼티가 철철 난다”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박 의장에게 ‘앙증맞은 몸’이라는 비하 언어를 쓰다니”라며 “여성이라고 남성에게 비하 권리가 있느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원 자격 없음은 물론이고 당 최고의원에 윤석열 당선인 대변인이라고 기고만장하는 건가”라고 분노했다.

앞서 배현진 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검찰청법 개정안이 가결된 후 임시국회 회기를 하루로 결정하는 안건이 처리되자 의사 진행 발언을 신청했다.

단상에 오른 배 의원은 박병석 의장에게 인사도 없이 “당신의 그 앙증맞은 몸으로 국민의힘 의원들 위를 밟고 지나가기 위해 구둣발로 저희를 걷어차며 용맹하게 의장석으로 올라왔다. 당신이 얘기하는 민주주의가 이런 것이냐”라고 비난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 인수위사진기자단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 인수위사진기자단

이에 민주당은 배 의원을 향해 “배 의원은 본회의장에서 국회의장에서 차별적 발언과 인격 모독을 서슴지 않았다”라며 징계를 논의할 것이라 밝혔다.

그러자 국민의힘 신주호 부대변인은 같은 날 논평을 내고 “과거 자당의 김승원 의원은 박병석 의장을 향해 ‘GSGG’라는 표현을 써가며 비하했다”라며 “당시 입에 담기조차 힘든 원색적 비난에 대해 민주당은 ‘김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는 없다’라고 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본회의 시작 전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을 구둣발로 짓밟고 걷어찬 일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이,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을 대표해서 한 발언 중 일부를 갖고 트집 잡는 민주당은 치졸한 행태를 버리길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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