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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없는 자 멸시"... 안철수 '소고기' 발언 논란에 황교익 '일침'

  • 입력 2022.05.0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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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안철수 인수위원장 / SNS

 

[내외일보] 이태종 기자 =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최근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금 차등지급과 관련해 '형편 괜찮은 분은 돈 받으면 소고기 사 먹는다' 발언한 안철수 인수위원장을 향해 "야만 국가로 전락시켰다"라며 분노했다.

황교익씨는 1일 SNS에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으로 큰 손해를 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소고기를 먹을 자유도 없다는 안철수 인수위 위원장의 주장은 돈이 없으면 부정식품 그 아래의 음식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주어야 한다는 윤석열 당선자의 주장과 정치적, 도덕적, 철학적 맥락이 같다"라며 윤석열 당선인까지 직격했다.

이어 황씨는 "없는 자는 없는 자답게 먹고 사는 게 자본주의 국가에서의 자유라는 것인데, 없는 자들끼리 이렇게 말하는 것은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만, 돈과 권력을 가진 자가 감히 이런 말을 입에 올리는 것은 돈과 권력을 가지지 못한 자에 대한 멸시이며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과 안철수가 대한민국을 야만 국가로 전락시키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얼마나 비인간적일지, 섬뜩하다"라고 분개했다.

또한 황씨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으로 손해 본 것도 없고 정부한테 보상받을 것도 없는 인생은 소고기 먹어도 되는 것 맞지요, 안철수 위원장?"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앞서 안철수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소상공인 코로나 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당초 공약했던 일괄 지급에서 차등 지급으로의 변경을 설명하며 "어느정도 형편이 괜찮은 분은 돈 받으면 소고기 사서 드시고, 형편 어려운 분은 그 돈 받아서는 가게를 운영할 수도 없고 월세도 못 낼 정도로 아무 도움 안 되는 일들이 발생하게 됐다"고 지적해 비판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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