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상환 기자

경기안산항공전 성료…역대 최다 51만명 방문

  • 입력 2013.05.07 16:04
  • 댓글 0

올해로 5회째를 맞은 항공전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에어쇼와 다양한 체험 및 전시 행사로 연일 인기몰이를 하며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대 규모 체험형 항공 행사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0만여명 많은 51만8220명이 항공전을 방문하면서 역대 최다 관람객수를 기록했다.

개막일인 1일에는 9만6350명이 안산 사동을 찾았고 2일 6만3204명, 3일 4만168명, 4일 14만4291명, 5일 오후 4시 현재 17만5000명이 항공전을 관람했다.

이번 항공전은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과 세계 유일의 민간 제트팀 스위스 브라이틀링이 기량을 겨룬다는 점에서 행사 초부터 관심을 끌었다.

두 비행팀은 1일과 2일 차례로 안산 하늘을 수 놓으며 세계 정상급의 에어쇼를 펼쳤으며, 미국과 스웨덴, 스페인 등지의 경량항공기 곡예 비행팀도 박진감 넘치는 에어쇼로 각광을 받았다.

스웨덴 스칸디나비안팀은 비행기 동체와 날개에 고양이 분장을 한 여성들을 태우고 하늘을 나는 비행기에서 서커스 곡예를 펼쳐 아찔함을 자아냈다. 스칸디나비안팀은 관객들의 요청으로 앙코르 비행에 나서기도 했다.

다양한 체험 위주 프로그램도 열렸다. 실제 비행기를 조종하는 것과 똑같은 시뮬레이션 조종 체험은 예약 시작 2분 만에 당일 인원이 마감됐고, 모형 여객항공기 탑승체험과 승무원 체험, 행글라이더 시뮬레이션 체험도 개장과 동시에 장사진을 이뤘다.

사전 예매자들을 대상으로 한 경량항공기 및 헬기 탑승 체험도 행사 5일동안 사랑을 받았다. 모형항공기 제작 체험과 모형 열기구 제작 체험, 레포츠 페스티벌, 119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관람객들의 새로운 관람 방식도 화제가 됐다. 행사장에는 매일 300여개의 텐트가 설치돼 초대형 캠핑장을 방불케 했다.

관람객들이 편한 곳에 텐트를 치거나 돗자리를 깔고 에어쇼 관람과 휴식, 식사를 동시에 즐겼다.

이번 항공전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모자이크 거리도 등장했다.

경기관광공사는 행사장 외벽에 길이 2.7km, 높이 1.8m 규모 안산 지역 초등학생 2만여명이 그린 그림을 모자이크 형식으로 연결한 '플라이로드(FLY ROAD)'를 조성했다.

공사는 플라이로드를 세계 최대 어린이 모자이크 그림 부문으로 기네스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와 안산시민들이 힘을 모아 만든 항공전이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성장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날로 발전하는 경기안산항공전을 세계적 항공축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