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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아들 '자기기술서', 오탈자까지 똑같다... "명확한 증거"

  • 입력 2022.05.0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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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김상환 기자 = 자녀들의 의대 편입학 의혹에 휩싸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사퇴 요구에 "도덕적으로 문제될 것 없다"며 선을 그은 가운데, 아들의 의대 편입 제출 서류가 추가로 공개되면서 논란은 더욱 가열됐다.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 후보자 아들이 2018학년도 경북대 의대 편입 전형에 제출한 서류를 공개하며 "2018학년도 자기기술서가 2017학년도 기술서와 오탈자까지 똑같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 아들은 2017학년도 경북대 의대 편입 일반전형에 지원했지만 1차 서류 단계에서 탈락했다가 이후 2018학년도에 신설된 대구·경북 인재 특별전형에 지원해 합격했다.

2017학년도 당시 경북대 의대 편입 1단계 합격 커트라인은 441.33점이었고, 정 후보자 아들이 2018학년도 전형 1단계에서 받은 서류점수는 480.07점이었다. 동일 서류로 1년 만에 40점 더 높은 점수를 받은 셈이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부정편입과 관련한 명백한 증거가 드러났다며 “더는 인사청문회가 의미 없다”라는 의미로 청문회장을 빠져나갔다.

한편 고 의원이 "도덕적·윤리적으로 맞나. 국민과 무관하게 장관직을 할 것인가"라고 묻자 질문에 정 후보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이어 고 의원이 "국민들이 도덕적 잣대에 맞지 않다고 판단하면 받아들여야 하는 것 아니냐"고 재차 묻자 "국민의 마음이 불편한 부분과는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어 정 후보자는 "제가 도덕적·윤리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자진사퇴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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