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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한동훈 딸 어리니 지켜달라"... 누리꾼 "어리면 끝?"

  • 입력 2022.05.0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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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8일 "한동훈 후보자의 딸은 어린아이"라며 최근 논란이 된 한 후보자의 자녀들을 두둔했다.

같은날 한 후보자의 딸이 국제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을 '대필'했다는 대필작가의 주장이 보도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정 씨는 이날 SNS에 "어버이날인 오늘은 첫째 아이의 생일이다"라며 "어느새 8살이 됐는데 너무 훌쩍 커버려서 섭섭하기도 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처음 아이를 품에 안았을 때부터 영원히 지켜 주겠다고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는데 단 한 순간도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한 엄마지만 앞으로 우리 아기의 미래에 행복한 나날만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사는 이유, 살아남은 이유는 이 아이들이 전부다"라며 "아이가 처음 한국으로 돌아오려 할 때 덴마크까지 기자들이 찾아왔을 때 그 피눈물 나고 무너지는 심정은 아무도 모를 것이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정 씨는 "저희 어머니도 같은 심정이었을 것이다"라면서 "부디 지금 논란의 후보자 따님도 같은 상처를 입지 않길 바란다"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 논란을 언급했다.

이어 "우리 아이들도 한 후보자의 딸도 모두 어린아이일 뿐이다"라며 "부디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정유라의 이같은 발언을 두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인사청문회를 앞둔 한 후보자의 논란과 관련해 딸이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공개적으로 두둔하는 것은 정치적 의도" "어리면 끝? 윤리적인 기준에서 자유로울 순 없다"라며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정유라는 입시비리가 아니다. 부모가 허위서류 만든것이 아니다"라며 그녀를 두둔하기도 했다.

한편, 정 씨는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진행자들과 서울경찰청을 찾아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진우 전 기자, 방송인 김어준 씨를 허위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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