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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도둑놈" 외친 시민에게 "적반하장, 우린 안그래"

  • 입력 2022.05.09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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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출범을 앞둔 윤석열 정부를 향해 “온 몸이 부정부패로, 대장동에서 해먹고, 공흥지구에서 해먹고, 오등봉에서 해먹고, 부산 엘시티에서 해먹었다”고 맹비난했다.

이 상임고문은 8일 인천 계양구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인천 계양을 출마 기자회견에서 “온몸이 오물로 덕지덕지한 사람이 도둑 막아보겠다고 열심히 하다가 튕겨서 먼지 좀 묻었다고 나를 도둑놈으로 몰고 그러면 이게 상식적인 정치겠냐”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정치가 상식과 양식에 기초해야 되는 것”이라며 ”자기 생각은 하나도 안하고 자기는 들보가 이렇게 났는데 남의 눈의 티끌을 찾아서 막 공격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야외 기자회견장에는 한 시민이 스피커를 틀어 놓고 “범죄자 도둑놈 사과해”를 계속 외쳤다. 이에 대해 이 전 지사는 “옆집이 뭐를 하면 조용해야 하는데, 일부러 저렇게 쫓아와 방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날 기자회견장을 찾은 지지자, 일명 ‘개딸’들을 향해 “우리는 그러지 않는다. 선량한 국민은 그러지 않는다. 양심이 있으면 그러지 않는다”라며 “도둑이 몽둥이 들고 주인한테 휘두르지 안는다. 적반하장 그런 것 안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차기 정부와 국민의힘을 향해 “얼굴이 두꺼워서 자기가 잘못한 것인 줄도 모르고, 옆에 몇 사람 속아주니까 온 국민이 속는 줄 알고 시도 때도 없이 거짓말한다”며 “그게 잠깐은 통할지 몰라도 국민 집단지성을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선과정에서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이라 주장했던 이 상임고문은 이날도 대장동을 언급하며 윤 당선인을 압박했다.

또한 이 상임고문이 언급한 공흥지구 개발사업은 윤 당선인의 장모가 관련 의혹을 받고 있고, 오등봉 개발사업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제주지사 시절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민주당이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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