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최 원장에게 STX조선 계열사를 비롯해 협력업체들에 대한 연체이자의 정상이자 적용, 조선업계 선박제작금융 지원 확대 등 회사 및 협력사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29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 3일 홍기택 산업은행장 면담에 이어 이번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면담까지, STX 경영정상화와 관련된 정부부처 및 금융기관장을 차례로 만나면서 STX 경영정상화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STX조선해양은 그동안 지역경제를 지탱하고 고용창출에 이바지해 온 지역 대표기업이자 세계 4대 조선회사였으나,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와 유럽 경기침체 여파로 조선업계 전체가 현재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김 의원은 “진해에서 STX가 차지하는 경제적, 사회적 비중이 엄청나다. 경영정상화 여부에 따라 상권을 포함한 진해경제 전체가 무너질 우려도 있다”며 “고통 받는 지역주민들의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협력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 원장은 “최근 조선업계 및 관련업체의 유동성 위기가 심각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금감원 차원의 대책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