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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김세종 기자

與 원내대표 경선 본격화…소통·계파 청산 '화두'

  • 입력 2013.05.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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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선은 박근혜정부 출범 초 집권여당으로 손발을 맞출 파트너를 뽑는 선거인만큼 경선 주자들은 당·정·청 소통 강화와 대선 공약 실현을 위한 정책정당 구현에 전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차질 없는 국정 운영을 위해 당내 파열음을 일으키고 있는 '친박' '신박' 등 계파 청산도 화두로 제시했다.

지난 8일 4선의 이주영(경남 창원시마산합포) 의원과 3선의 최경환(경북 경산)은 각각 국회 의원회관과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원내대표의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에는 각각 장윤석(경북 영주), 김기현(울산 남구을)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이 의원은 박심(朴心) 논란에 맞서 '계파 청산'을 주요 화두로 제시하면서 '정책 정당' 구현을 내걸었다. 반면 최 의원은 박 대통령과 신뢰 관계에 기반한 '강한 집권여당'을 기반으로 대선 공약 실천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중립에서 친박으로 돌아서 '신박'으로 분류되는 이 의원은 계파를 넘어선 합리적 리더십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2011년 '박근혜 비대위' 체제에서 정책위의장으로 박 대통령과 손발을 맞추기 시작해 19대 총선 공약을 주도하고, 대선 캠프에서 대선기획단장을 맡아 18대 대선 공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그는 "새누리당의 원내대표 경선이 시작될 무렵부터 듣기조차 민망한 '친박' '신박'이라는 신조어가 회자된 점에 대해서 엄숙히 반성한다"며 "또 다른 후보들도 정책정당으로서 단합된 새누리당이 될 수 있도록 해묵은 계파논쟁 종식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정중히 제안한다"고 밝혔다.

당·정·청 소통에 대해서는 단순한 당천 관계를 넘어 총리실, 각 부처가 실시간으로 다자간 소통하고, 협의하는 '정책동반 추진체계'를 정립하면서 대정부 정책 조정기능을 활성화하겠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새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선출되는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에 필요한 것은 경직성, 폐쇄성, 일방주의와 같은 위험한 리더십이 아니라 유연성, 개방성, 상호주의와 같은 계파 초월의 합리적 리더십"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러닝메이트인 장윤석 의원 역시 "초선의원에 의해 추진되는 동력으로 새누리당을 확 바꾸겠다"며 "대통령 비서실의 각 분야 수석 비서관들과도 적절한 관계를 맺고, 그 속에서 국가 정책 현안에 대해 긴밀하게 소통해 정책적 측면에서 수평적인 당청관계를 이루겠다"고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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