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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시진핑 방중 초청 '사의'... 배경은?

  • 입력 2022.05.1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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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희철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축하사절단을 통해 윤 대통령 방중 초청 의사를 밝혔지만 윤 대통령은 사의를 표하고 방한을 고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축하사절단으로 방한한 왕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접견실에서 윤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시진핑 주석은 윤 대통령이 양측이 편리한 시기에 중국을 방문하는 것을 환영하고 초청한다"고 밝혔다.

왕 부주석은 이어 "윤 대통령 당선 후 시 주석은 당선 축하 축전을 보냈고 금방도 윤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면서 "이번에 시 주석은 특별히 제게 시 주석을 대표해 윤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귀국이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 발전하고 나라는 태평하고 백성은 평안하기를 축원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왕 부주석은 이날 면담에서 양국 관계에 대해 "서로에게 우호적인 이웃이자 중요한 협력 동반자"라면서 "중국은 한국과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전진하고 더 높은 수준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한반도 문제에 대한 저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민감한 문제를 타당하게 처리하는 것"이라면서 "중국 측은 한반도 남북 양측이 관계를 개선하고 화해와 협력을 추진하는 것을 진정으로 지지하고 소통을 강화해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인 평화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측의 이같은 입장은 한미간 밀착 행보가 가속화되는 것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임기 중 2차례 방중한 만큼 외교 관례상 시 주석이 답방할 차례라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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