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희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용산 집무실로 첫출근했다.
이날 출근길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2마리의 반려견도 대동해 눈길을 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반려견 4마리와 반려묘 3마리를 키우고 있다. 이 중 토리와 마리는 윤 대통령의 제안으로 취임 기념 우표에 역대 처음으로 담기기도 했다.
언론에 노출될때 마다 패션이 화제가 됐던 김건희 여사는 이날 연두색 셔츠와 흰 치마, 낮은 구두를 신고 나타났다.
김 여사는 8시 23분 윤 대통령이 집무실로 검은 차량을 타고 떠나자 자택으로 돌아갔다.
한편 윤 대통령이 이날 자택을 출발해 용산 대통령실까지 출근하는 데 8분이 걸렸다.
인근 서울성모병원 사거리 등은 오전 8시께부터 일부 통제를 시작했고, 윤 대통령이 자택에서 나서는 순간 아크로비스타 앞 반포대교 방면 교통이 통제됐다.
윤 대통령이 탄 차량과 경호 차량 등 행렬이 반포대교를 건너 용산 미군기지 13번 게이트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8시 31분이었다.
이날 아침 큰 교통 혼잡은 없었지만, 일부 출근길 차들이 일시적으로 대기하는 불편을 겪었다.
윤 대통령은 관저로 사용할 용산구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 공사를 마칠 때까지 한 달가량 서초구 자택에서 용산까지 출퇴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