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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사저 앞 보수단체 '민폐'... 주민들 고통 호소

  • 입력 2022.05.12 13:51
  • 수정 2022.05.12 13:52
  • 댓글 0
양산 사저 인근에서 시위 중인 보수단체들 / 양산경찰서
양산 사저 인근에서 시위 중인 보수단체들 / 양산경찰서

 

[내외일보] 이태종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귀향한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사저 앞에서 집회를 벌여온 한 보수단체가 밤새 확성기를 통해 ‘국민교육헌장’을 틀어 주민들이 진정서를 제출했다.

주민들은 마을 이장과 함께 진정서를 작성해 12일 오전 경찰에 전달했다.

해당 보수단체는 사저에서 100여m 정도 떨어진 도로에서 낮 집회에 이어 밤새 박정희 전 대통령이 낭독하는 국민교육헌장을 반복 재생했다.

이 단체는 전날 밤늦게까지 유튜브 방송을 한 후 12일 오전 1시께부터 차량에 별도로 설치한 스피커를 통해 국민교육헌장을 아침까지 계속 내보냈다.

경찰은 해당 단체가 야간 소음제한 기준인 55dB이하로시위차량 방송을 틀어놓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주거지역의 경우 주간 65dB, 야간 60dB, 심야 55dB 이하면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경찰 관계자는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진정서가 접수된 만큼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검토·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당분간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도로에서 집회하겠다고 경찰에 신고해놨다. 이 때문에 주민들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양산 평산마을에는 총 48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한편 지난 10일 오후 양산 사저로 귀향한 문 전 대통령은 외부 일정 없이 사저에 머물렀다.

사저 관계자는 “전날에 이어 서재 정리 등을 하며 사저에서 지내실 예정”이라며 “공개할 외부 일정이 있으면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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