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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성추행' 박완주 의원 제명... 민주당 "변명의 여지도 없다"

  • 입력 2022.05.1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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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 /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 / 국회사진기자단

 

[내외일보] 이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박완주 의원(3선. 충남 천안을)의 성 비위 의혹에 대해 "민주당을 대표해 피해자분과 그 가족분들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12일 박 위원장은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오후 국회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어 "당내 성 비위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또 사고가 터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민주당은 앞으로 당내 젠더 폭력에 대해 더욱 철저하게 대응하겠다"며 "현재 의혹이 제기돼 조사 중인 (다른) 사안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진상을 밝히고 예외 없이 최고 수준의 징계를 하겠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도 "국민과 피해자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윤 위원장은 "민주당은 성비위 사건을 일절 좌시하지 않겠다"며 "당내 성비위에 철저한 무관용 원칙을 견지해 엄중하게 즉각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당내 성비위 혐의로 박완주 의원을 제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비공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신현영 대변인은 전했다.

신 대변인은 "사유는 당내 성비위 사건이 발생해 당차원에서 처리한 것"이라며 "2차 가해 방지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을 예정"이라고 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해 12월 직원에 대한 성추행이 있었다는 신고가 올해 4월 말께 접수돼 최근까지 당 차원에서 조사가 이뤄졌다.

86 운동권인 박 의원은 지난 윤호중 원내대표 체제에서 정책위의장을 지냈다. 지난 2017년 대선에선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지지했던 옛 안희정계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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