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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주환 기자

[기자수첩] 기자실 찾은 이춘희 세종시장, 밝은 표정으로 즉석 간담회

  • 입력 2022.06.03 16:19
  • 수정 2022.06.05 07:50
  • 댓글 0

- 예고없는 기자실 방문에 기자들 깜짝? 그리고 감사 -
- 최민호 당선인 내 스타일과는 달라도 많이 다를 것이다 -

김주환 전국광역본부장
김주환 전국광역본부장

[내외일보] 김주환 기자 = 이춘희 세종시장이 지방선거 이틀 후인 3일 오전 11시경 예고없이 시청사 2층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들과 즉석 간담회를 열었다.

세종시장 3선 도전 후보자 신분에서 세종시장으로 돌아온 이 시장은 끝까지 역할을 다하고자 하는 의지가 뚜렸했다. 하지만 동시에 지방선거와 관련한 아쉬움이 표정에서 묻어났다.

평상복 차림에 기자실 찾은 이춘희 시장
평상복 차림에 기자실 찾은 이춘희 시장

이 시장은 지난 8년간 자신이 이끌어온 시정을 회상했다. 특히 '이춘희 브랜드'로 평가받는 '행정수도 건설' '조치원 청춘 프로젝트' '로컬푸드 싱싱장터 도농 협의체 사업' '스마트 미래도시' 등을 언급하며 완성하지 못하고, 45년의 공직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떠나야 하는 상황을 못내 아쉬워했다.

이 시장은 2012년부터 세종시로 주거를 옮겨와 벌써 10년 세월을 보내면서 2014년 민선 2기 세종시장에 당선돼 어려운 여건에서도 시정을 이끌어왔다. 국토부 차관, 행복청장 직무를 수행하던 노하우를 모두 쏟아부어 세종시 건설이 차질없이 진행됐다.

그는 2018년 민선 3기에 또다시 도전해 재선에 성공했고 세종시 자체 사업을 시작해 '이춘희 브랜드' 사업 등을 기획부터 시행까지 이끌어왔다.

최민호 당선인에 대해서는 "최 당선인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 있겠으나, 자신과 많이 다른 스타일이라 생각한다”며 자신의 스타일이 디테일하여, 어떻게 보면 시청 직원들이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최민호 당선인은 나와는 달라도 많이 다를 것이다" 말했다.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본지 질의에 이 시장은 그냥 푹 쉬고 싶다는 말을 남기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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