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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정치보복? 음모론 유포하다 정권 넘겨놓고" 일갈

  • 입력 2022.06.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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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교영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정치보복 논란에 대해  "자기들 비리를 수사하는 건 다 정치보복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사법에 대한 불신을 낳는다"고 질타했다.

앞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은 백현동 비리 수사, 산업부 블랙리스트 수사를 대검의 기획수사이자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16일 진 전 교수는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민주당 사람들의 가장 큰 문제점이 뭐냐면, 과거 권위주의 정권 시절의 법에 대한 관념을 자기들도 갖고 있다. 사법이라는 것은 이쪽, 저쪽을 떠나서 공정한 어떤 공정성을 담당하는 기관이 아니라 정권의 권력의 도구 수단. 또는 정치의 무기. 본인들도 그걸 당연하게 생각을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게 생각하니까 자기들 수사하는 건 정치보복이다, 이렇게 가는 것"이라며 "그러니까 자유주의적인 마인드가 전혀 없고 리걸 마인드가 전혀 없는 사람들"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산업부 블랙리스트에 대해 "그래서 이걸 정치보복이라고 그러는데 사실 법원에서는 뭐라고 했나? 혐의가 소명됐다. 일부 소명 안 된 게 있지만 혐의는 소명됐다라고 얘기했단 말이죠,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에 대해서는"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현동 비리에 대해서도 "감사원에서 수사 의뢰해 경찰이 수사하고 있잖나. 그런데 이걸 무슨 대검에서 기획을 해? 그러면 대검이 말이죠, 감사원하고 경찰까지 다 아우르는 무슨 명령체계를 갖고 있단 말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공당의 대표가 음모론을 유포하고. 그러다가 결국 정권을 넘겼는데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는 것"이라며 우상호 위원장을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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