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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월북조작? 국민의힘 의원들도 '월북이네' 인정했다"

  • 입력 2022.06.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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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지연 기자 = 국민의힘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월북 공작'으로 규정하고 문재인 정권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시 국회 국방위나 정보위에서 여야 의원들이 같이 첩보 내용을 열람했다"며 "지금 여당 의원들도 다 보고 '월북이네'라고 이야기한 적 있다"고 응수했다.

19일 우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정례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국민의힘에서 '국회의원 3분의 2 동의로 관련 자료를 공개하는 데 협조하지 않겠다'는 자신의 발언을 문제 삼는 것을 두고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저는 NLL 관련 자료, 정상회담 관련 자료도 공개를 반대했다"며 "이 정보를 공개하면 어느 첩보기관이 어떤 루트로 감청해서 어떤 정보를 빼내는지 북한이 알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 감청기관의 주파수를 다 바꿔야 하고 북한과 접촉하는 휴민트를 다 무력하기 위한 목적이면 3분의 2 의결로 공개하자. 정말 무책임하다"며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당시 해경의 발표를 잘 보면 '월북했다고 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한다"며 "이는 해경이 정보가 없다는 얘기, 다른 정보당국은 있다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우 위원장은 "어제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도 통화했는데 '미치겠다. 공개하고 싶은데 처벌받을까 봐 (못한다)'고 펄펄 뛰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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