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인천]최장환 기자= 인천의료원(원장 조승연)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의료급여 정신과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의료급여 정신과 적정성 평가는 2008년 10월 의료급여정신과의 정액수가를 인상하고 인력확보 수준에 따른 수가차등제로 개선되면서 의료 질의 적정성 확보와 과소제공 방지를 위해 2009년부터 8년간 4차례에 걸쳐 1주기 평가를 수행했다.
또 법령 개정 등에 따라 의료급여 정신질환자의 효과적인 의료서비스 제공 및 지역사회 복귀 기반 마련을 위해 진료중심의 2주기 평가로 전환해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2주기 2차 평가는 지난 해 1월부터 6월까지 조현병과 알코올 장애 등 의료급여 정신질환자 입원진료비를 청구한 의원급 이상 376곳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정신요법 실시횟수(주당), 개인정신치료 실시횟수(주당), 재원환자의 입원일수 중앙값(조현병), 퇴원 후 30일 이내 재입원율(조현병) 등 총 9개 지표로 평가했다.
인천의료원은 종합점수 81.3점으로 병원 전체평균인 74.1점보다 높은 점수로 1등급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평가지표 중 지역사회서비스 연계 의뢰율(조현병)에서는 100점 만점을 받아 퇴원환자의 치료와 지역사회 복귀를 돕는 의료서비스 연계면에서 좋은 결과를 보였다.
조승연 의료원장은 “이번 적정성 평가를 통해 인천의료원의 정신과 진료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 받았다”며 “환자 입원진료의 적절한 관리와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의료원은 지역주민의 정신건강을 위해 연수구 정신건강복지센터, 옹진군 정신건강복지센터, 동구 정신건강복지센터, 동구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수탁운영 중에 있으며 정신질환자의 조기치유와 사회복귀를 위해 ‘낮병동’을 운영하며 증상관리훈련, 사회기술훈련, 당사자 자조모임, 가족교육 등 다양한 치료·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