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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석열 대통령, 지도력의 위기"... 맹비난

  • 입력 2022.08.13 15:43
  • 수정 2022.08.1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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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철완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 국민의힘을 넘어서 이제 조직에 충성하는 국민의힘도 불태워버려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친윤계 의원들에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대한 가처분 신청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죽은 당에 표를 줄 국민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회견 도중 감정이 복받친 이 대표는 눈믈을 보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당의 비대위 체제 전환과 관련, "반민주적이었다. 모든 과정은 절대반지에 눈이 돌아간 사람들 의중에 따라 진행됐다"고 맹비난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내부총질 문자'에 대해선 "대통령이 원내대표에 보낸 어떤 메시지가 국민의 손가락질을 받는다면 그것은 당의 위기가 아니라 대통령 지도력의 위기"라고 각을 세웠다.

최근 대통령실 수석비서관이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국정 관련 이야기를 나눈 것을 두고는 "당이 자존심을 되찾고 대통령실이 음모론자들과 교류하는 것에 대해서 한마디도 지적하지 못한다면, 이 당은 이미 죽은 당"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 대표는 "소위 '윤핵관'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모두 우리 당의 우세 지역구에서 당선된 사람들이라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며 "경상도나 강원도, 강남 3구 등에서 공천만 받으면 당선될 수 있는 지역구에 출마하는 이들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 때문에 딱히 더 얻을 것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성동, 이철규, 장제원 윤핵관들, 그리고 정진석, 김정재, 박수영 등 윤핵관 호소인들은 윤석열 정부가 총선승리를 하는 데에 일조하기 위해 모두 서울 강북지역 또는 수도권 열세지역 출마를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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