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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 기자명 고재홍 기자

‘양정희’ 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장

  • 입력 2022.08.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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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본부장으로 취임 후 근황과 역점사업은?

- 올해로 114년 역사의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정 최일선에서 농어업인과 함께하며 농어촌자원 효율적 이용·관리와 가치증진을 통해 농어업 경쟁력 강화와 농어촌 경제·사회·환경적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일을 수행합니다. 농촌용수 공급 및 농지은행 등 주요사업을 추진합니다. 다만, 현장을 둘러보며 농어업인, 주민과 소통하고 현장 목소리 청취에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특히, ‘22년 2월 농지 상시 조사·감시, 농지정보 수집·분석·제공을 담당하는 「농지관리원」이 출범해 기존 농지은행 중심에서 농지상시관리조사 사업을 통한 지자체 농지관리업무까지 지원해 농지종합관리기구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농지관리원」 출범으로 전북에서도 농지정보를 수집·분석하는 농지상시조사, 농지원부(농가)를 농지대장(필지)으로 개편해, 미등재 농지 현지조사로 현행화를 통해 지자체 농지행정을 지원하는 농지정보 종합관리, 지자체 농지담당자 역량강화를 위한 농지제도 교육 및 농지법 등 법률 컨설팅을 지원하는 농지행정 역량강화 지원 업무를 담당할 예정입니다.

‘농지은행사업’에 전년보다 99억 증가한 1,740억을 투입해 농업인 생애주기별 농지은행사업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가장 많은 비중(1,060억)을 차지하는 「맞춤형 농지지원사업」은 농지를 매입해 장기 임차를 지원하는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과, 농업인 영농규모 확대를 지원하는 농지규모화사업으로 구성됐습니다. 자연재해나 부채 등으로 경영위기 농가를 위한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에는 443억이 투입되며, 고령 농업인 소유 농지를 담보로 안정적 노후를 위한 연금을 지급받는 「농지연금사업」은 113억이 투입됩니다.

 

 

■ 취임 이후 성과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 지자체가 농촌공간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정부는 예산을 지원해 ‘농촌지역 생활권 활성화’라는 공동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사업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농촌협약제도’를 전북본부가 선도합니다. ’20∼21년‘ 농촌협약지구로 선정된 시·군은 총 32개이며, 그중 전북은 5개 시·군이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20년 선정된 임실군과 순창군은 농식품부와 협약을 체결하도록 지원했고, ‘21년 선정된 무주·진안군·김제시도 농식품부와 협약이 체결되도록 전북본부가 지원합니다.

한편 농촌협약 추진을 위해 순창·무주·진안군·김제시 간 농촌협약 MOU(총 1,373억)를 체결해, 농촌협약 사업 성공 추진과 시·군 지속가능한 발전도모를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했습니다.

전북본부는 어촌 6차산업화를 통한 어업 외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담기구인 ‘전북어촌특화지원센터’를 운영해 상품개발·판매·홍보 지원으로 어촌경제에 기여했습니다.

 

 

■ 전북본부 청사 및 시설, 조직과 농업기반시설 관리내역은?

- 전북본부는 본부에 지사를 총괄 관리하는 7개부를 두었으며, 관내 14개 시·군 지역에 10개 지사(36부, 3지부, 5직제지소)를 운영합니다. 전북본부는 경영관리/사업관리/사업지구 조사·설계/용수공급 체계관리 등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현장조직인 지사는 시·군에서 이루어지는 농지은행/지역개발/시공관리/용수공급 등 현장지원과 사업집행을 위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전북본부 관리면적은 9만8216ha로 전국 논면적(83만ha) 12%, 전북도 논면적(12만4천ha) 79%이며, 용·배수로 현대화율은 53%에 달합니다. 농업기반시설물은 저수지 415개소, 양·배수장 689개소, 취입보 622개소, 관정·방조제 356개소 등 총 2,082개소를 관리합니다.

 

 

■ 올해 역점사업 중 특별하게 관심 있는 사업은?

- 기후변화 및 안전 영농기반 구축과 재해에 취약한 노후·파손 시설 보수를 위해 수리시설개보수 984억, 95지구 추진으로 안정 영농기반시설을 확대합니다. 최근 이상기후 대비 재해방지 홍수조절기능 강화를 위한 저수지 비상수문 설치 7개소도 추진합니다. 본부-지사 기술협력으로 기존 무인자동화시설(60개) 활용성 향상 및 신규 배수장 AI관리를 도입(익산 내촌지구 배수개선) 했습니다.

전북어촌특화지원센터를 통해 가치 있는 어촌자원을 이용해 어촌이 활성화되도록 주민교육, 컨설팅, 홍보를 지속할 예정입니다.

어촌뉴딜사업은 어촌분야 신규사업으로 2019~22년까지 10개 지구를 수주했으며, 유관기관 및 주민과 연대와 협업으로 공사 인력 및 사업 추진성과를 높게 평가 받았습니다. 19년 착수지구인 군산시 명도항 어촌뉴딜사업은 금년 상반기 성공 종료할 예정이고, 22년 착수한 2개 지구(부안 송포항, 군산 야미도)도 내실 있는 기본계획수립을 수립 중에 있습니다.

 

 

■ 전북본부 사회봉사 및 기부활동은?

- 공공기관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코로나로 어려운 농업인을 돕기 위해 ‘농산물꾸러미 판촉행사’ 등 다양하게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합니다. 농어촌 환경을 깨끗하게 해주는 ‘아름다운 농촌만들기’,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에 건강 도시락을 배달하며 안부를 묻는 ‘행복한 진짓상 차려드리기’, 쾌적하고 살기 좋은 농산어촌 조성을 위해 농번기 파종이나 수확 등 영농활동을 지원하는 ‘KRC 영농도우미’, 농어촌 노후 주거환경을 무료로 수리해 주는 ‘농어촌 집 고쳐주기’, 코로나로 적정혈액 유지가 어려운 상황에 혈액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자 ‘단체 헌혈’, LH 공기업과 연계해 기부·공유 ‘에코백 및 물품 챌린지 행사 참여’ 등을 실시합니다.

 

 

■ 지자체 등 유관기관 및 직원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 농어업은 국가 간 무한경쟁 시대를 맞이했고, 농정패러다임 변화와 코로나 같은 예측할 수 없는 재난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농어촌이 힘든 시기인 만큼 전북본부는 농도 전북 농업대표기관으로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해 농어업인이 의지할 동반자가 되고, 사업성과가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과 국민께 돌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객과 함께하는 공사, 깨끗하고 투명한 공사,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나눔의 공사’로서 도민 모두 만족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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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희’ 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장은 누구인가?>

- 양정희楊定熙 전북본부장은 1966년 12월 전북 순창 태생이다. 전라고와 전북대 법학과를 졸업한 양 본부장은 2012년 서울대 고급경영자과정도 수료했다. 1990년 11월 한국농어촌공사에 입사한 이후, 고창지사 농지은행부장, 인사복지처 노사협력부장, 전북본부 농지은행부장, 보상사업단장, 경영지원처장, 금강사업단장을 거쳐 2021년 1월부터 현재까지 전북본부장을 역임 중이다. 신중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조용한 업무처리에도 완벽을 기하는 치밀함을 겸비했다는 평가다./편집국장 고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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