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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누나, 경찰소개로 만나"... 김영민 '조롱'

  • 입력 2022.09.10 07:05
  • 수정 2022.09.1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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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영민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고소건에 대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내시십분'을 통해 이야기 하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고민정(43)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개그맨 김영민씨(41)를 경찰에 직접 고소했지만 '혐의 없음' 처분 통보를 받았다.

25일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KBS 공채 23기 개그맨 김영민씨에 대한 고 의원의 고소건을 살핀 결과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무혐의' 처분과 함께 고소건을 종결처리했다.

개그콘서트에서 '내시' 캐릭터로 인지도를 높였던 김영민씨는 지난 2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내시십분'에 2019년 7월 16일 당시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의 브리핑 장면을 '고민정, 윤석열 지지선언'이라는 제목으로 올렸다.

고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후보자는 검사로 재직하는 동안 부정부패를 척결해 왔고 권력의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강직함을 보여줬다. 서울중앙지검장으로 탁월한 지도력과 개혁 의지로 국정농단과 적폐청산 수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검찰 내부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아 왔다"고 극찬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자가 아직도 우리 사회에 남아 있는 각종 비리와 부정부패를 뿌리뽑음과 동시에 시대적 사명인 검찰 개혁과 조직 쇄신 과제도 훌륭하게 완수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2019년 7월 16일 당시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의 브리핑 모습. (KTV 갈무리) ⓒ 뉴스1

 

이 동영상이 널리 퍼지자 고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땐 부정부패를 척결해온 사람으로 (윤 후보가) 검찰개혁을 완수해줄 사람으로 믿었다. 그 믿음은 거짓과 위선으로 범벅이 된 채 배신으로 돌아왔다. 할 수만 있다면 2019년 7월 16일을 통째로 지워버리고 싶다"고 해명하기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파문이 가라앉지 않자 고 의원은 지난 3월 28일 서울 광진경찰서에서 김씨를 직접 고소, 사건은 김영민씨 주소지인 해운대 경찰서로 이첩됐다.

김영민씨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고민정 누나를 경찰 소개로 만났다"고 비꼰 뒤 "드디어 경찰 입장이 나온다. 경찰이 불기소 의견을 내면 끝났다고 보면 된다"며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고소건이 무혐의로 결론나자 김씨는 "고 의원은 내가 올린 고 의원 브리핑(보고) 영상을 커뮤니티에 퍼나른 사람들까지도 모조리 고소했다며 이는 그냥 누군가를 괴롭히려는 의도 아니었나 싶다"고 유감을 나타낸 뒤 "고민정(고약한 민주당식 정치) 같다"고 비아냥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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